에자이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레카네맙)의 올해 매출목표를 25% 하향조정했다.
에자이가 8일 발표한 2분기(3월 결산법인) 실적보고에 따르면 레켐비의 매출은 1분기 63억엔(한화약 580억원)에서 2분기(7~9월) 100억엔으로 60% 가까이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미국매출이 1분기 46억엔에서 2분기 59억엔으로 28%, 일본매출이 15억엔에서 27억엔으로 86%, 중국매출이 첫출시한 6월 2억엔에서 2분기 13억엔으로 증가했다.
기대치보다 낮은 성장률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1분기 제시됐던 매출목표 565억엔(약 5200억원)대비 약 25% 목표를 낮춰 425억엔(약 3900억원)을 새로운 전망치로 제시했다. 즉 하반기에 262억정도의 매출을 올리며 하반기 성장율은 61% 정도로 전망했다.
레켐비는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약물로 미국에서 본격적인 출시 후 1년 3개월, 일본에서 10개월, 중국에서 4개월이 지난 현재 상황에서 시장 도입 단계에 있다고 에자이는 설명했다.
미국의 매출이 예상보다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일정 수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진단 검사 등의 어려움을 그 이유로 설명했다. 해당 문제 해결시 순조로운 시장의 확대를 기대했다.
한편 에자이의 반기 매출액은 3850억엔으로 전년 동개 3736억엔 대비 3% 성장했다. 1분기 역성장에서 매출개선을 제시했다. 연간매출은 전망치는 7540억엔으로 2% 성장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