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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담즙성간경변증 치료제 '아이퀴르보' 가속승인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6-12 07:03:22
  • 수정 2024-06-12 07: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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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센, UDCA와 병용 또는 단독 요법으로 사용 승인

FDA가 입센의 아잌퀴르보(Iqirvo 성분 엘라피브라노르, elafibranor) 80mg정을 1차 담즙성 간경변증 치료제로 가속 승인했다.  


적응증은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PBC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UDCA와 병용하거나 단독 요법이다. 단  간 기능이 악화된 환자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FDA의 이번 가속 승인은 알칼리성 인산가수분해효소(ALP) 수치 감소를 기반으로 한다. 생존율 개선이나 간 기능 악화 방지 여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확증시험을 통해 임상적 이점이 확인되어야 한다. 


아이퀴르보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퍼옥시솜 증식인자 활성화 수용체(PPAR) 작용제다. 입센이 2021년 겐핏(GENFIT)으로부터 라이선스 인수 후 개발됐다.


승인은 ELATIVE 3상 임상시험(NCT05060016)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 임상시험에서 아이퀴르보와 UDCA 병용 투여군이 UDCA 단독 투여군에 비해 13배 더 많은 환자가 ALP 수치를 정상화했다.


ELATIVE 임상시험 결과, 아이퀴르보와 UDCA 병용 투여군의 51%가 ALP 수치 정상화를 이루었으며, 이는 UDCA 단독 투여군의 4%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아이퀴르보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체중 증가, 복부 통증, 설사, 구역 및 구토 등이 있다. 또한 근육통, 근병증, 횡문근융해증, 골절, 태아 및 신생아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약물 유발 간 손상, 과민반응, 담도 폐쇄 등이 보고됐다.


ELATIVE 임상시험의 주요 연구자인 크리스 코우들리 박사는 "아이퀴르보는 2차 치료제로서 PBC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ALP 수치를 크게 감소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PBC는 자가면역성 간 질환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간 이식이나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퀴르보는 현재 유럽의약품청(EMA) 및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에도 승인 신청 중이며, 2024년 하반기에 최종 결정이 예상된다. 


경쟁약물로는  동일한 적응증으로  2016년 FDA 승인을 받은 오칼리바(Ocaliva, Obeticholic acid)가 있다. 원개발사인 인터셉트가  23년 스페인의 알파시그마(Alfasigma)에 피인수된 바 있다.


잠재적 경쟁약물도 존재한다. 길리어드가 사이마베이(CymaBay)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확보한 '셀라델파'(Seladelpar)다. 올해 2월  12일 인수됐는데 같은날 FDA로 부터 승인신청을 수락받았다. 우선검토 경로로 수락돼 승인목표예정일은 8월 14일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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