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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이승훈 서울대병원 교수, Scientific Reports 편집위원 위촉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11-03 11:21:32
  • 수정 2023-11-03 20: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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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홍근 건국대병원 교수, 미국 족부족관절학회(AOFAS)서 초청 강연 펼쳐 ... 김성환 중앙대병원 교수, 국제정형외과학회(SICOT) '학술장려상' 수상 ... 박근규, 진종화 경북대병원 교수, 2023년 대한내…

이승훈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고 3일 밝혔다.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는 네이처(Nature)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온라인 오픈 액세스 저널이다. 세계적으로 공신력 높은 학술지로서 생물·물리·화학·의학 등 자연 과학 분야 전반을 다룬다.


이승훈 교수는 기초 및 임상 신경학과 나노기술을 응용한 약물 개발 영역에서 150여개 논문을 출간한 뇌졸중·신경학·나노의학 분야의 권위자다. 특히 중증·악성 뇌경색 치료제 ‘세리아 나노자임’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은 화학 분야의 권위지 Angewandte Chemie, Nano Research,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등에 게재된 바 있다.


이승훈 교수는 11월부터 사이언티픽 리포트 편집위원으로서 신경학 분야의 논문을 심사하고, 게재 여부를 결정하는 편집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미 10여년간 ‘임상신경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의 부편집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이로써 2개 국제학술지에서 편집위원회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이승훈 교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네이처 자매지의 편집위원에 위촉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내 임상 및 기초신경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미국 족부족관절학회에 초청돼 강연하고 있는 정홍근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홍근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9월 21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미국 정형외과 족부족관절학회(AOFAS) 연례학술대회(Annual Meeting)에서 Kenneth Johnson International Speaker Award를 수상해 강연을 펼쳤다.


미국 족부족관절학회(AOFAS) 연례학술대회는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국제 학술대회다. Kenneth Johnson International Speaker는 족부족관절 분야의 수많은 세계적인 전문가와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 학문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미국, 캐나다 이외의 국제 인사 한 명을 초청해 진행하는 강연이다.


정홍근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변형된 발목 관절염에 대한 과상부 절골술의 적용’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발목 변형을 가진 환자가 발목의 정상 연골이 50% 이상 보존되어 있을 때, 발목 복사뼈 윗부분에서 교정적 절골술을 시행해 체중 집중 부하 부위를 정상 관절 부분으로 옮겨 통증을 없애고 닳은 부분의 연골이 재생되도록 하는 관절 보존 수술법이다.


정홍근 교수는 “세계적인 규모와 수준을 가진 국제 학술대회에서 유일한 기조(Plenary) 연자로 초청받은 것을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학술적 임상적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국제 학회에 참여해 최신지견을 교류하고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성환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10월 13일에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SICOT '93 Seoul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SICOT '93 학술상은 정형외과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SICOT(Societe Internationale de Chirurgle Orthopaedique at de Traumatologle)가 1993년부터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원들의 논문을 심사해 수여하는 상으로, 그해 발표된 논문의 학술적 기여도를 평가해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성환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손상에서 램프(Ramp) 병변 위험 요소 분석 머신 러닝 모델의 임상적 적용(The Clinical Application of Machine Learning Models for Risk Analysis of Ramp Lesions in Anterior Cruciate Ligament Injuries)'이란 연구 논문으로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MRI 등 영상검사에서 놓치기 쉬운 전방십자인대 환자의 동반 손상 중 하나인 반월연골판의 후각부 파열을 찾는데 적용, 수술 전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AJSM(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


김성환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손상 환자에서 잘 동반되는 내측 반월연골판의 후각부 파열을 미리 진단함으로써, 관절염 및 통증 등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며 “인공지능을 임상 현장에 적용해 수술 결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규, 진종화 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왼쪽부터)

박근규, 진종화 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지난 2023년 10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 SICEM 2023’에서 ‘2023년 대한내분비학회 EnM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박근규, 진종화 교수가 2022년 대한내분비학회지에 게재한 ‘혈관평활근세포의 증식 또는 이동 억제 효과가 있는 화합물(DN200434)이 혈관평활근세포 이상 증식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미치는 영향’의 학문적 우수성과 독창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박근규, 진종화 교수는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갑상선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상위 10% 이내의 SCI(E)급 학술지에 주저자로서 논문을 게재하는 등의 뛰어난 연구 업적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석상윤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석상윤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달 28일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척추외과학회 경추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베스트 논문상(Best Cervical Paper Award)을 수상했다. 본 수상 논문은 SCIE (science citation index extended) 국제 학술지 'Global Spine Journal'에 2023년 9월에 게재됐다.


석상윤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Relationship between C2 semispinalis cervicis preservation and C2 spinous process morphology during cervical laminoplasty involving C3(경추 3번을 포함한 경추 후궁 성형술시 경추 2번 반가시근 보존과 경추 2번 극돌기 형상간의 관계)”로 경추 후방 수술에 있어서 경추 2번에 붙는 근육 보존은 수술 후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 교수는 “이번 연구로 수술 시 근육 보존을 위해 영상으로 미리 예측해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추 수술 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임상강사

김재환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임상강사가 10월 26일~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3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재환 임상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병원 밖 심장정지 환자의 임상적 예후와 역학적 요소들을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COVID-19 범유행 전후의 성인 병원 밖 심장정지에 대한 비교 및 층화분석 : 업데이트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Comparison of out-of-hospital cardiac arrest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with those before the pandemic: an updated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이란 연구 논문을 발표해 젊은 연구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재환 임상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한정됐던 기존 연구들을 업데이트하고, 시기 및 지역별로 하위그룹을 메타분석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병원 밖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감소하고, 신경학적 예후가 악화됐으며, 구급대원의 이송시간이 증가하고 가정 내 심장정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환 임상강사의 이번 연구로 심정지 환자 소생 후 두부영상검사에서 안구편위 패턴과 신경학적 예후의 연관성을 밝혀 환자의 예후를 조기에 예측함으로써 부적절한 치료 중단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치료를 제고하여 환자 치료 결과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환 임상강사는 “특히 우리나라의 병원 밖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는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인데, 향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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