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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 증후군(FCS) 3상 긍정적 결과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09-27 17:00:48
  • 수정 2023-10-04 15: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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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성 췌장염 발작 및 중성지방 수치 낮춰 … 난치성 고중성지방혈증도 잠재성 보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쪽 칼스바드(Carlsbad) 소재 RNA 표적치료제 및 안티센스의약품 전문기업인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 나스닥 IONS)는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 증후군(familial chylomicronemia syndrome, FCS)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올레자센(olezarsen)3‘Balance’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26(현지시각) 발표했다. 

 

FCS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예측할 수 없거나 치명적일 수 있는 급성 췌장염 발작 위험성이 증가하는 파괴적인 유전성 질환이다.

 

임상 결과 6개월 차에 올레자센 80mg을 피하주사제로 월 1회 투여한 그룹은 위약 대조군에 비해 중성지방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하게 감소한 데다 12개월 차에도 이 같은 중성지방 수치의 개선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레자센 투여군은 급성 췌장염 발생 건수가 0건으로, 위약 대조군의 11건에 빅해 핵심적 2차 평가지표를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레자센 투여군은 아포지질단백질C-(apoC-) 수치도 75%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아포지질단백질C-는 간에서 생성돼 혈중 중성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Balance 임상에서는 올레자센 80mg 이외에 50mg 용량을 월 1회 투여했을 때 나타난 효과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졌다. 그 결과 췌장염 억제 효과가 용량의존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50mg 용량 투여군에서는 6개월 차에 중성지방 감소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임상에서 올레자센은 호의적인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필을 입증했다. 췌장염을 포함한 부작용 발생 비율은 위약 대조군이 올레자센 투여군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올레자센 투여군의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도에 그쳤다. 주사부위 반응이 나타난 비율도 올레자센 투여군이 더 낮았다. 간 또는 신장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혈소판 수치의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 임상시험 도중 1명의 피험자가 사망했지만 올레자센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이오니스는 조만간 연구결과를 의학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허가를 받을 경우 올레자센은 미국 최초의 FCS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앞서 FDA는 지난 131일 올레자센을 FCS패스트트랙심사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샘 치미카스(Sam Tsimikas)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 글로벌 심혈관계질환 개발 담당 부사장은 이처럼 긍정적인 올레자센의 주요 시험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데다 치명적일 수 있는 급성 췌장염 발작을 항상 걱정하면서 생활해야 하는 FCS 환자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현재 FDA의 허가를 취득한 치료제가 없어 FCS 환자들은 파괴적인 복통을 감수해야 할 뿐 아니라 1일 지방 섭취량을 20g 이하로 제한해야 하는 극도로 제한적인 식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임상에서 기저요법 및 저지방 식이요법과 함께 올레자센을 투여받은 FCS 환자에서 급성 췌장염 발작 재발 위험성이 유의할 만하게 감소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3상이 종료되면 환자 수가 한층 더 많은 중증 고중성지방혈증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흥분했다.

 

아이오니스의 브렛 모니아(Brett P. Monia) 대표는 회사 발전 과정에서 자부심을 갖게 해 주는 순간이라며 올레자센이 오랜 기간 동안 고대해 왔던 FCS 치료제인데다 아이오니스파마슈티컬스의 첫 번째 독자 발매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올레자센이 FCS의 새로운 표준요법제가 될 것이라며 올레자센이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들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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