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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골수섬유증 신약후보 ‘나비토클락스’ 2상 예비 결과 ’긍정적’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6-13 13:54:20
  • 수정 2022-06-16 0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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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K억제제 ‘자카비’와 병용 시 비장 부피 감소 78%, 증상 개선 67%

애브비는 경구용 BCL-XL/BCL-2 억제제 신약후보물질인 나비토클락스(navitoclax)와 JAK 억제제인 ‘자카비정’(Jakafi 성분명 룩소리티닙 ruxolitinib) 병용요법을 평가한 2상 REFINE 임상연구의 코호트3에서 나온 새로운 데이터를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REFINE은 나비토클락스 단독요법 또는 나비토클락스와 룩소리티닙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는 비 무작위, 라벨 오픈, 다중 코호트 방식의 2상 연구다. 이번에 공개된 결과는 REFINE 연구의 코호트 3에서 JAK 억제제로 치료받은 적이 없는 골수섬유증(myelofibrosis, MF) 환자 32명에 대한 예비 분석에서 나왔다.


임상시험 1차 평가지표는 24주차에 비장 부피가 기준치 대비 35% 이상 감소한 비율을 의미하는 SVR35(spleen volume reduction of ≥35 percent)이다. 주요 2차 평가지표는 24주차 총 증상 점수가 50% 이상 감소한 비율을 말하는 TSS50(≥50 percent reduction in total symptom score)과 빈혈 치료반응, 골수섬유화(bone marrow fibrosis, BMF) 감소 등이 포함된다.


임상시험 결과 24주차에 평가 가능한 환자의 63%(32명 중 20명)와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78%(32명 중 25명)가 일정 시점에 SVR3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 가능한 증상이 있는 환자 가운데 평가 가능한 환자의 41%(27명 중 11명)는 TSS50에 도달했고 특히 67%(27명 중 18명)는 연구 도중 일정 시점에 이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섬유화 등급이 확인된 평가 가능한 환자의 35%(26명 중 9명)는 골수섬유화 등급이 1등급 이상 감소했고, 환자 3명은 2등급 이상 감소했다.


빈혈 치료반응을 평가 가능한 환자의 40%(15명 중 6명)는 골수섬유증의 일반적인 임상적 특징인 빈혈의 개선을 경험했다.


예비 안전성 분석에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환자 31명(97%)은 하나 이상의 이상반응을 보고했다.


가장 흔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혈소판감소증(47%), 빈혈(34%), 호중구 감소증(25%)이다. 환자 7명(22%)은 심각한 이상반응을 경험했고 이상반응으로 인해 나비토클락스 치료 및 룩소리티닙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각각 3명이다.


애브비 항암제 임상개발부 글로벌 총괄 모하메드 자키(Mohamed Zaki) 박사는 “현재 골수섬유증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고 질병 증상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전임상시험 결과와 함께 이번 2상 연구의 초기 결과는 나비토크락스와 룩소리티닙의 항섬유화 활성이 유망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비장 부피, 증상, 골수섬유화 감소에 관한 데이터는 골수섬유증의 질병 조절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뒷받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2상 예비결과는 앞서 코호트 1a의 재발성/불응성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관찰된 데이터와 일치하며, 2022년 유럽혈액학회(EHA) 연례 학술회의에서 공유됐다.


애브비는 나비토클락스에 대한 광범위한 후기 단계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임상 2상 시험과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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