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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코로나19 후유증 모니터링… 우울·불안감 개선 효과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6-10 16:05:18
  • 수정 2022-06-10 16: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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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원 후에도 국가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과 연계 장기적 관리 필요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은 작년 7월부터 진행된 ‘코로나19 환자 퇴원 후 모니터링 사업’이 지난달 31일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가 다양한 후유증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코로나19 환자 퇴원 후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했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서울대병원에 입원 후 퇴원한 환자 133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4명은 우울·불안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별도 관리가 이뤄졌다.


의료진은 전체 참여 환자에게 퇴원 후 △1주 △1개월 △3개월마다 비대면으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평가하고 합병증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지난 4월까지 총 319건의 모니터링이 진행됐으며, 전반적인 모니터링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9.1점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은 모니터링 이후 환자의 우울·불안감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우울 척도(PHQ-9, 27점 만점)와 불안 척도(GAD-7, 21점 만점)로 정신증상을 평가한 결과, 고위험군을 제외한 환자 109명의 우울 점수는 평균 4.3점에서 모니터링 3회 완료 후 1.5점으로 감소했다. 불안 점수의 경우 평균 2.6점에서 모니터링 3회 완료 후 0.8점으로 줄었다. 


다만, 고위험군 24명은 평균 우울 점수가 퇴원 직후 15.8점에서 모니터링 완료 후 16점으로, 평균 불안 점수는 12점에서 13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확진 후 퇴원환자의 일상회복을 위해 퇴원 후에도 관리와 상담이 필요하다”며 “고위험군의 경우 모니터링 종료 후에도 우울·불안감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퇴원 후에도 국가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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