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정책사회
정부, 원숭이두창 백신 제조사와 국내 도입 논의 중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6-07 15:08:36
  • 수정 2022-07-08 13:46:57
기사수정
  • 국내 유입 가능성 대비 신속도입 조치 … 원숭이두창 2급감염병 고시 8일 발령

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 2급 법정 감염병 지정 검토와 함께 원숭이두창 백신 국내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도입을 검토 중인 제품은 3세대 두창 백신으로 지난 2019년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3세대 두창 백신에 대해 제조사와 국내 도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향후 물량과 도입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권 팀장이 언급한 3세대 두창 백신은 덴마크의 바바리안노르딕(Bavarian Nordic A/S)이 개발한 천연두 및 원숭이두창 백신인 진네오스’(Jynneos 미국 브랜드). MVA-BN(Modified vaccinia Ankara-Bavarian Nordic)이 국제 통용 명칭이며 유럽연합(EU)에서는 임바넥스’(Imvanex), 캐나다에서는 임바뮨’(Imvamune)으로 부른다.

 

유럽에서는 2013731일 성인의 두창(천연두) 백신으로 허가받았지만, 미국에서는 2019924일 고위험 천연두 및 원숭이두창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용도로 허가 받았다. 18세 이상 성인 대상이고, 생백신이며, 비복제(Non-Replicating) 백신이다. MVA-BN이란 백시니아 바이러스(vaccinia virus, 우두(cowpox) 바이러스로도 불리며, 두창바이러스(poxvirus)에 속함)을 약독화한 바바리안노르딕의 기술을 적용한 백신을 의미한다.

 

5(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7개국에서 78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는 8일 발령된다. 권 팀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도 유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숭이두창에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자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생물테러 등에 대비한 사람두창(천연두) 백신 3502만명분이 비축돼 있는데, 이는 원숭이두창을 85%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사례가 없고, 전파력이 높지 않은 점 등에서 두창 백신 비축분을 일반 국민에 접종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앞서 당국은 지난 524사람두창 백신은 생물 테러나 고도의 공중보건위기에 대비해 비축한 것이라며 아주 큰 위험 상황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 원숭이두창이 유입되더라도 일반 연구에 대한 사용 계획은 당장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