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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전문 美 이튼파마, 개량신약 4종 올해 상반기 승인 얻을까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3-21 16:52:07
  • 수정 2022-06-01 0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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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전증약 ‘조니사미드’ & ‘라모트리진’ … 메탄올중독 ‘탈수에탄올’, 아미노산보급 ‘시스테인 정맥주사’

미국 일리노이주 디어파크(DEER PARK) 소재 이튼파마슈티컬스(Eton Pharmaceuticals)는 지난 15일, 5개 파이프라인 중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를 받고 있는 4개 품목의 상황을 업그레이드 했다. 


우선 처방약생산자수수료법(PDUFA)에 따라 오는 3월 31일에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뇌전증 발작약인 조니사미드 경구 현탁액(Zonisamide oral suspension)은 영국에 기반을 둔 위탁제조공장에서 지난 1월말 FDA 실사를 받았다. 


이튼은 실사가 성공적이었고 신약승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FDA로부터 아직 최종 승인 여부나 향후 조치를 통보받지 못해 사실상 승인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조니사미드는 지난해 5월 29일에도 PDUFA에 따른 심사기한이 설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장실사 연기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튼은 조니사마이드가 승인될 경우 이 회사의 신경질환 신약후보 포트폴리오를 2021년 2월에 인수한 제네릭 현탁액 전문회사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아주리티파마슈티컬스(Azurity Pharmaceuticals)로부터 5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된다. 


메탄올 중독 환자를 위한 탈수에탄올 주사제(Dehydrated alcohol injection, DS-100) 주사제는 2021년 5월 28일 FDA로부터 화학·제조공정·품질관리(CMC)의 하자를 이유로 반응종결서신(CRL)을 받았고 작년 4분기에 FDA와 미팅을 가진 후 신약승인 신청서 재제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튼은 FDA의 모든 요구사항을 완전 무결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면서 몇 주 내에 신청서류가 제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탁용 뇌전증 치료제인 라모트리진(Lamotrigine)은 이튼의 파트너사인 아주리티가 2021년 4분기에 제품의 인적 요소 연구결과(human factor study)를 FDA에 제출했으며 신약승인 신청서는 2022년 5월 기한으로 승인 여부가 결정난다. 이튼은 라모트리진 현탁액 승인 및 출시 시에도 아주리티로부터 5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된다. 


신생아 영양보급을 위한 시스테인 염산염 정맥주사제(Cysteine ​​Hydrochloride Injection)는 4번째 재판 기일이 3월 셋째주에 잡혔다. 판사의 판결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튼은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튼의 신약허가 신청은 30개월 정체됐고 2022년 8월에 만료돼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튼은 엑셀라파마사이언스(Exela Pharma Sciences)에게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부여한 특허의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FDA가 2019년에 시스테인 염산염 정맥주사제인 ‘엘시스’(Elcys)를 승인한 것에 대한 첫 제네릭으로 자사 제품을 등재시키기 위해 2019년 12월에 약식신약신청(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 ANDA)을 FDA에 제출했으며 2020년 10월로 제네릭생산자수수료법(Generic Drug User Fee Act)에 승인 날짜를 지정받았다. 


이튼은 당시 “시스테인 주사제는 적어도 1990년부터 미국에서 현재 형태로 판매됐다. 이에 대한 근거 없는 특허는 수십년 된 제품에 대한 경쟁을 억제하고 가격을 높이려는 엑셀라의 시도”라며 “우리는 엑셀라의 특허를 뒤집고 더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튼은 자사의 개발 파트너가 이미 15년 전에 엑셀라가 신규 특허라고 주장하는 것과 동일한 제형으로 시스테인 염산염 주사제를 상용화했다고 밀어붙였다.


이튼은 ANDA를 제출한 최초의 회사로서 특허 무효화에 성공하면 180일 동안의 제네릭으로서 후발 제네릭을 견제할 독점권을 갖게 된다.


아울러 이튼은 2020년 5월 말 미국 특허청에 특허승인사후검토(Post Grant Reviews, PGR)를 제출했다. 이는 기승인한 특허의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약식 경로다. 미국 특허청은 일반적으로 도전자의 PGR 제출 후 18개월 이내에 PGR 도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이에 따라 빠르면 2021년 11월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엑셀라의 법적 대응으로 아직까지 시판승인을 얻지 못했다. 


이밖에 ‘제네오 하이드로코르티손 자가주사기’(ZENEO Hydrocortisone Autoinjector)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며 2023년 신약승인신청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튼이 2019년에 승인 받은 마취에 따른 저혈압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비오르펜’(Biorphen 성분명 페닐에프린 phenylephrine) 정맥주사제는 앰플 형태를 바이알로 전환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저혈압에 즉시 사용 가능한(ready-to-use) 주사제 ‘리자이프레스’(Rezipres,  성분명 에페드린 염산염, ephedrine hydrochloride)도 마찬가지다. 두 제품의 등록 배치는 바이알 생산에 성공했다. 이튼은 2022년 2분기에 두 제품에 대한 추가 신청서를 FDA에 제출할 계획이며, 연내에 론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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