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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 ‘누’ 출현… “델타보다 강력할 가능성”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1-11-26 17:29:43
  • 수정 2021-11-29 11: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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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긴급회의 소집 … 아프리카 등서 감염자 10명 확인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보츠와나 등에서 백신을 무력화할 수도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종이 발견돼 과학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는 수십 가지 돌연변이가 반영돼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이번 신종 변이를 우려 또는 관심 변이로 보고 다음 그리스 알파벳 ‘누(Nu)’로 명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코로나19 변이종 ‘누’( ‘B.1.1.529’)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종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 인체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스파이크 단백질에 작용하는 방식이다. 누 변이는 지난 11일 보츠와나에서 감염자가 처음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감염자는 보츠와나 3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명, 남아공에서 홍콩으로 입국한 1명으로 모두 10명이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의 유전학자인 프랑수아 발루스 교수는 누 변이가 "코로나19에 걸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로부터 생겨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누 변이가 델타 변이처럼 심각한 확산세를 보일지는 분명하지 않다. 데일리메일의 자문에 응한 과학자들은 누 변이처럼 갖고 있는 단백질 변이 수가 너무 많으면 바이러스가 불안정해지고, 이에 따라 확산하기 전에 소멸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달 초만 해도 남아공 일일 확진자는 100명대였으나 24일 1200명대로 치솟았다. 수도권 하우텡주를 중심으로 노스웨스트, 림포포주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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