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CD 2는 5억8200만달러로 후기 임상공동개발 투자 … ABV 8는 4억6500만달러로 창업 및 초기개발 투자
영국 런던에 위치한 벤처캐피탈 펀드인 에이빙워스(Abingworth)는 5억8200만달러로 임상공동 개발 펀드를 모집을 마감했다. 이 펀드의 원래 목표는 에이빙워스 임상공동 개발 펀드 2 (Abingworth Clinical Co-Development Fund 2, ACCD 2)로서 3억5000만달러였다.
또 에이빙워스는 최근 에이빙워스 바이오벤처스 8(ABV 8) 펀드를 4억6500만달러로 마감해 미국, 영국, 유럽 등 생명과학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신규 자금 총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
ACCD2는 영국의 임상공동개발 포트폴리오 회사(관계사)인 아빌리온(Avilion)과 미국의 SFJ파마슈티컬스(SFJ Pharmaceuticals)를 통해 임상 후기 생명과학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두 회사는 의약품 승인시 사전 협상된 수익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임상 및 규제 리스크를 부담하면서 임상시험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에이빙워스는 아빌리온과 SFJ를 통해 11건의 공동개발 계약들에 투자했다. 7건의 완료된 계약들 중 6건은 에이빙워스에 성공보수를 지불했고, 5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현재 에이빙워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아펠리스파마슈티컬스(Apellis Pharmaceuticals), 넥타르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 페이즈바이오파마슈티컬스(PhaseBio Pharmaceuticals)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 공동 개발 전략은 벤처펀드에서 끌어낸 금액으로 2009년에 시작됐다. 그러나 2016년경에는 1억500만달러의 임상공동개발 펀드로 전략을 전환했다.
에이빙워스의 커트 본 엠스터(Kurt von Emster) 경영파트너(Managing Partner)는 “10년 전 투자 수익 창출과 신제품 승인 측면에서 이 개념을 개척한 이후 맞춤형 임상공동개발 방식이 대안투자 전략으로 성공했다”며 “우리의 임상공동개발(CCD)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공학 회사들은 단기간의 지분 희석(바이오기업의 지분율의 급격한 하락)을 피할 수 있고 자본에 제약을 받는 제약회사들이 추가적인 임상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CCD 작업을 확장하면서 팀을 더욱 발전시켰고,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이런 접근 방식을 계속 실행함에 따라 다양한 제약사 및 임상시험 위탁수행기관(CRO) 전문성을 가진 데이비드 시몬스(David Simmons)와 제임스 콘웰(James Cornwell)와 함꼐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콘웰은 이전에 제도권( structured) 금융투자기관인 누벨루션(Nuvelition)과 CRO인 퀸타일즈(Quintiles)에서 근무하다 에이빙워스에 합류했다. 시몬스는 PPD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임상공동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에이빙워스의 선임 고문으로 임명되었다.
팀 헤인즈(Tim Haines) 에이빙워스 회장 겸 경영파트너는 “ACCD 2와 ABV 8을 합치면 2021년에 에이빙워스가 마감한 신규 자금이 10억달러 이상이 돼 기쁘다”며 “ABV8은 주로 회사 설립 및 개발 단계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CCD2는 벤처자금을 투자해 환자에게 새로운 의약품을 짧은 시간 내에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과 후기 임상공동개발에 자금을 공급하려는 전용 펀드”라고 말했다. 이같은 우리의 투자전략과 벤처자금이 어우러져 지난 8년 동안 19개의 신약이 FDA 승인을 받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1973년 이후 에이빙워스는 172개의 생명과학회사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44개의 인수합병(M&A)과 170개의 초기 공모가 이루어졌다. 이들의 치료에 초점을 맞춘 투자는 시드(Seed), 초기 단계, 개발 단계, 임상공동개발등으로 나뉜다. 에이빙워스는 런던,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에이빙워스가 이전에 최대 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했지만, 그들의 투자 범위는 일반적으로 약 1억달러에서 2억달러에 이른다. 그들은 처음엔 임상공동개발 거래에서 예산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임상 파이프라인을 가진 제약회사에 투자했다. 나중엔 주로 주당수익(EPS)을 보호하기 위해 지출을 제한했다. 그 전략의 하나로 제휴한 제약회사들이 프로젝트에 성공한 경우에만 약속한 금액을 지불했다.
에이빙워스는 여전히 제약회사와 협력하고 있지만 이제는 생명공학회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헤인즈는 “그 동기는 약간 다르다”라며 “분명히 대부분의 생명공학기업은 수익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당수익은 덜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이 공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려 할 경우 창업자들의 지분 희석효과(dilutive impact)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