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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츠, 기존 항 TNF제제(휴미라) 대비 건선, 건선성관절염, 강직성척추염서 효과 우위
  • 김도희 기자
  • 등록 2021-01-20 17:28:35
  • 수정 2021-06-11 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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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리 주최 ‘탈츠 커넥티드 심포지엄’서 전문가 일치 … 송정수 중앙대,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신기철 보라매병원 교수
신기철 서울대 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왼쪽부터), 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19일 한국릴리가 개최한 ‘탈츠 커넥티드 심포지엄(Taltz Connected Symposium)’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릴리의 인터루킨-17A(IL-17A) 억제제 ‘탈츠프리필드시린지주’(Taltz 익세키주맙, ixekizumab)가 기존 TNF-α 억제제보다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에서 기전이나 임상 면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견해가 나왔다.
 
이 회사는 지난 19일 이들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온라인 심포지엄 ‘탈츠 커넥티드 심포지엄(Taltz Connected Symposium)’을 진행했다.

탈츠가 타깃으로 하는 IL-17A은 활성화된 T세포에서 생산되는 친(親) 염증성 사이토카인으로, 관절염에서 조직의 염증과 파괴를 야기하는 염증반응 경로의 주요 매개체다. 탈츠는 IL-17A 사이토카인에 높은 친화도를 가지고 선택적으로 결합해 IL-17A 수용체에서의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저해, 염증매개물질의 방출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기존 항 TNF제제 대비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이날 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상훈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신기철 서울대 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에 대해 발표했다.

이상훈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 치료의 진화’를 주제로 현행 치료 옵션의 미충족 수요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등장한 IL-17A 억제제 탈츠의 임상적 유용성과 기존 항TNF제제 및 같은 계열 약물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탈츠는 두 가지 임상(COAST-V, COAST-W)에서 각각 이전에 생물학적제제를 투여받은 적이 없는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와 이전 치료에서 1개 또는 2개 항TNF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불내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으며, 위약 대비 유의한 치료 효과와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연구와 달리 1차 평가지표로 관련 증상이 40% 이상 개선되었음을 의미하는 더 엄격한 기준의 ‘ASAS40(Assessment in SpondyloArthritis international Society 40%, 통증 염증 기능 등이 40% 이상 개선) 반응률을 설정했고 COAST-V 연구에서는 아달리무맙(adalimumab 애브비의 휴미라주 )를 참조 비교군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또한 “탈츠는 이러한 1차 평가지표 외에도 질병활성도, 자기공명영상(MRI) 판독 지표, 체내 염증을 반영하는 C-반응단백질(C-reactive protein, CRP) 지표, 환자가 직접 평가하는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Reported Outcome, PRO) 등 2차 평가지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신기철 교수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IL-17A 억제제’를 주제로 건선성 관절염에서의 탈츠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소개했다. 신 교수는 “고식적 합성 질병완화 항류마티스 제제(conventional synthetic DMARDs, csDMARD)에 치료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탈츠와 아달리무맙을 직접 비교한 SPIRIT-H2H 임상 연구는 아달리무맙과 비교해 탈츠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나은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연구”라고 말했다.
 
그는 “1차 평가지표인 ACR50 (질병활성도 50% 감소를 의미) 과 PASI 100 (완전히 깨끗한 피부를 의미) 을 동시에 달성한 비율에서 치료 24주차에 탈츠와 아달리무맙은 각각 36%, 28%로 탈츠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우월한 효과를 보였고 이는 52주차까지 유지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주요 2차 평가지표인 PASI 100 반응률에서 탈츠는 치료 4주차부터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고, 치료 24주차 PASI 100 도달률은 60%, 52주차는 64%로 치료 효과가 유지됐다.
 
송정수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IL17-A 억제제의 최신 의견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탈츠가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보여준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기존의 사용하던 항TNF제제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종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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