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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 가진 젊은층 “코로나19 더 취약”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0-12-21 14:13:34
  • 수정 2020-12-21 14: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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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혈관 위험인자 있으면 50세 이하가 60세 이상 비해 위·중증 및 사망위험도배 이상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혈관질환을 가진 젊은 사람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심혈관 위험인자 및 심장질환이 있을 때 60세 이상 고령에 비해 50세 이하 연령대의 위·중증 및 사망 위험도가 배 이상 높았다.
 
박성미(왼쪽)·배성아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박성미·배성아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 등에 게재된 9878건의 문헌 고찰을 통해 51개의 코로나19 논문(4만8317명)을 메타분석(Meta-analysis)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은 ‘영국의사협회저널 심장학회지’(BMJ Heart, IF=5.213) 최신 콘텐츠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19의 위험 인자로 60세 이상 고령, 기저질환, 남성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증가할수록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기에 고령의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는 보고는 많았으나,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진 젊은 환자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도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연령대별 심혈관 기저질환 유무에 따른 위·중증, 사망률 위험도를 비교했다. 모든 연령에서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이 있을 때 위·중증 및 사망 위험도가 높았는데 60세 이상에 비해 50세 이하에서 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미 교수는 ”이번 연구보고는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 환자도 기저질환이 있다면 코로나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젊은층은 심근 및 혈관 손상이 있음에도 적극적인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 감염 시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배성아 교수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더욱 늘어나는 비만, 운동부족, 대사증후군과 더불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조기 진단 및 적극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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