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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스라이프사이언스, 2억3500만달러 투자금 유치 … 암 정밀의학, 액체생검 플랫폼 확장에 투입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0-10-28 21:35:24
  • 수정 2020-10-28 21: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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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스톤브릿지도 7월에 5000만달러 투자, 내년 상반기 나스닥 상장 준비 … 인공지능 정밀의학用 진단분석 ‘코다이’ 강점
미국 텍사스 어빙(Irving) 소재 유전자분석 전문기업인 캐리스라이프사이언스(Caris Life Sciences)는 자사의 종양학 내 정밀의학의 지평을 넓히는 데 사용될 성장 자본금 3억1000만달러를 확보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아침 캐리스는 자가조달한 2억3500만달러가 포함된 이 자금이 주력 분야인 종양학(항암제)뿐만 아니라 고감도 액체생검 진단과 맞춤약 식별 프로그램들을 포함한 혁신치료법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잠재적 암 치료법을 임상시험으로 옮기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캐리스는 의사가 암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분자의 개괄(청사진)을 밝히기 위해 DNA, RNA, 단백질을 정밀검사하는 종양학적 분자 프로파일링 검사(발암 유전자 변이 검출)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캐리스는 이달 초 환자 1인당 100만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다룰 수 있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실제 임상게놈 데이터 플랫폼인 ‘코다이’(CODEai, 포괄적 종양학 데이터 분석기 Comprehensive Oncology Data Explorer)를 출시했다. 캐리스에 따르면 코다이는 분자 프로파일링 결과, 인구통계 데이터, 진단 데이터, 치료 및 생존 데이터 등 다양한 검색 질의에 대한 맞춤형 집단 분석이 가능하다.
 
‘캐리스 POA’(왼쪽·로고)에는 캐리스라이프사이언스의 유전자 맞춤분석을 채택한 37개 암센터(2020년 5월 기준)에 가입돼 있고, ‘캐리스 코다이’는 21만5000명이 넘는 암 환자의 임상에서 활용할 분자유전정보가 축적해놓고 있다.
데이비드 D. 할버트(David D. Halbert) 캐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년간의 종양학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을 강조하며 “종양 프로파일링은 의사들이 암치료에 적용하는 표준 방식이 되고 있으며 캐리스 사업의 핵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할버트는 27일 보도자료에서 “캐리스는 시장을 선도하는 종양 프로파일링 플랫폼, 임상시험 수행 서비스, 임상 및 연구개발 실험실 시설 확대, 바이오의약품 파트너십 확대, 정밀종양학동맹(Precision Oncology Alliance) 참여 센터들을 통한 AI 기반 혁신 투자 확대 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J. 브릴(Brian J. Brille) 캐리스 부회장은 이번 자금조달이 ‘최초의 중요한 외부 공모 자산 유치(주식투자자 모집)’라며 참여한 투자자들을 알렸다.
 
이번 자본금 유치 라운드는 하이랜드캐피털매니지먼트(Highland Capital Management)와 코투(Coatue)이 주도했다. 여기에 T. 로웨프라이스어소시에이츠(T. Rowe Price Associates), 오비메드(OrbiMed), 밀레니엄매니지먼트(Millennium Management), 누버거버만(Neuberger Berman), 클리어브릿지인베스트먼츠(ClearBridge Investments), 퍼스트라이트애셋매니지먼트(First Light Asset Management), 기타 미공개 투자자들이 동참했다.
 
캐리스가 모금한 자금은 주식 배정으로 받은 2억3500만달러 외에도 2018년 채무 구조조정으로 1억5000만달러어치의 채권을 부채로 전환한 식스스트리트(Sixth Street)의 자금 7500만달러도 포함한다. 식스스트리트는 7500만달러와 별개로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네이트 번즈(Nate Burns) 하이랜드캐피털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헬스케어사업 부문장은 보도자료에서 “정밀의학을 이용해 암환자의 치료 방향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의 변곡점에 도달했다. 캐리스는 업계를 주도하는 임상 중심 종합 종양 프로파일링 플랫폼을 구축해 임상의사들을 위한 테스트 플랫폼의 유용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작동 가능 바이오마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의사 지원 및 독점적 분자서명분석(molecular signature analytics) 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로는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지난 7월 상장 전 지분투자 방식으로 캐리스에 약 5000만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했다. 이 중 4분의 1(약 150억원)은 산업은행이 스톤브릿지에 자금운용을 위탁한 성장지원펀드에서 집행됐다. 캐리스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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