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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인벤티바 ‘라니피브라노’ 2015년 이후 첫 NASH 혁신치료제 지정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0-10-15 05:04:01
  • 수정 2023-06-21 01: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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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서 지방화, 섬유화, 염증 지표 개선 효과 보여 … 6월말 첫 NASH 기대주 ‘오칼리바’ 낙마에 ‘블록버스터’ 가능성
프랑스 제약사 인벤티바(Inventiva S.A.)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후보물질인 ‘라니피브라노’(Lanifibranor)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았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라니피브라노는 2015년 1월 29일 인터셉트인터셉트파마슈티컬스(Intercept Pharmaceuticals)의 ‘오칼리바’(Ocaliva, 성분명 오베티콜릭산 obeticholic acid, OCA)가 NASH에서 첫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은 이후 5년 8개월 여만에 선정되는 기록을 올렸다.
 
이번 지정은 지난 6월에 발표된 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긍정적인 톱라인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라니피브라노는 24주간 진행한 NATIVE 2b상 임상에서 지방화·활성도·섬유화(Steatosis Activity Fibrosis, SAF) 수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나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특히 NASH를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간 섬유화를 개선하는 2차 지표를 통과함으로써 FDA나 유럽 의약품청(EMA)이 중시하는 대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제시한 최초의 신약후보물질이 됐다.
 
내년 상반기 3상 착수 예상 … PPAR α, δ, γ에 두루 작용 유일 pan-PPAR 제제 


인벤티바는 임상 2b상을 종료하고 2020년 4분기에 EMA로부터 승인에 관한 피드백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NASH 관련 3상 임상은 2021년 상반기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인벤티바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프레데릭 크렌(Frédéric Cren)은 “올 연말을 앞두고 FDA와 임상 2b상 결과를 놓고 회의한 뒤 라니피브라노가 혁신치료제로 지정된 것은 환상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9일 세계 첫 비알코올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오칼리바가 FDA로부터 추가 입증자료를 내라고 완전종결레터(CRL)을 받으면서 사실상 승인이 어려워진 것으로 간주되는 사망에 이번 인벤티바의 성과는 굵직한 ‘블록버스터’가 나올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라니피브라노는 항섬유화, 항염증 효과에 혈관과 대사에 유익한 변화를 일으키는 퍼옥시좀증식활성화수용체(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 PPAR) 촉진제다. 3개의 모든 핵 내 PPAR 이소머를 모두 활성화함으로써 유전자 발현을 알맞게 조절해 이같은 효과를 올린다. 즉 PPARα과 PPARδ는 균형 잡히게, PPARγ은 약간만 촉진하는 게 핵심이다. 반면 다른 PPAR 촉진제는 한 개 또는 두 개의 사용체에만 작용할 수 있어 3가지 모두에 작용하는 범 PPAR(pan-PPAR) 작용제는 라니피브라노가 유일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같은 기전은 내약성도 양호해 전임상 및 임상시험에서 실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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