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라디오메딕스(Radiomedix)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소재 큐리움(Curium)의 지난 3월 우선심사(Priority Review)를 받은 바 있는 신약 ‘디텍트넷(Detectnet, 유효성분 Copper Cu 64 Dotatate Injection)’이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 약은 신경계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tumors, NETs)을 표식할 수 있는 소마토스타틴 수용체(somatostatin receptor, SSTR)에 대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진단시약이다.
라디오메딕스의 CEO인 이브라힘 델패산드(Ebrahim Delpassand) 의학박사는 지난 3월 우선심사 승인 후 “만약 승인된다면 다른 소마토스타닌유사체 PET 시약을 사용하는 데 많은 지역의 의사, 신경계내분비종양 환자, 보호자들이 겪었던 일정 관리와 시약 수급 등의 문제점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큐리움의 북미지역 CEO 댄 브래그(Dan Brague)는 “대규모 판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동위원소로 된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우리의 노력이 신경계내분비종양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빠른 진단으로 귀결돼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신경계내분비종양은 이형질 희귀종양을 통칭하는 말로 신경계내분비세포에서 유래한다. 이 종양들은 대부분 위장관이나 췌장에서 발생하지만 흉선, 폐, 자궁경관, 심장, 전립선 같은 희귀장소에도 발병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신경계내분비종양들은 소마토스타틴 수용체에 강한 친화성을 보인다.
라디오메딕스는 임상 단계 바이오기업으로 암의 진단, 모니터링, 치료를 위한 표적방사능제제를 생산하고 있다. 큐리움은 업계 최대 수직통합형 방사능제제 생산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