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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늘어나는 어린이교통사고, 한방치료는 어떻게?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7-02 19:10:26
  • 수정 2021-06-16 09: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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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절 부위 손상 방치하면 성장에 악영향 … 야제증 등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관찰 필요
정원석 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교통사고클리닉 교수
장마철에는 빗길에 의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계속 증가한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9년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발생건수는 11만5833건으로 2016년 10만6028건에 비해 약 1만 건 늘어났다.
 
어린이는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와 의료진은 사고 후 최소 한 달 동안 아이의 증상을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특히 사고의 충격으로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땐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 정원석 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교통사고클리닉 교수의 도움말로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한방치료를 알아본다.
 
교통사고는 몸이 출렁이면서 다치는 편타성 손상이 많다. 순간적인 충돌로 온 몸이 복합적으로 다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주로 큰 손상을 입는 부위는 목과 허리 관절이다. 관절부위에 손상이 생기면 성장판이 다쳐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성장판이 다치지 않았다고 해도 관절 통증으로 인해 자세가 나빠져 균형잡힌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가급적 빠르게 문제를 찾아내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손상된 관절을 한방에서는 침‧약침‧추나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다만 아이들이 침‧뜸 등을 무서워할 수 있으므로 아이들을 위해 도구를 사용하는 병원을 찾는 게 유리하다. 예컨대 스티커 속에 붙어 있는 조그마한 침이나 전기 및 온열 자극으로 침‧뜸 효과를 내는 자극기기 등이 어린이 치료에 사용된다. 따뜻한 손으로 지압을 하는 것도 환아의 긴장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주어 도움이 된다.
 
정원석 교수는 “어린이는 감수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정신적 충격도 민감하게 반응해 교통사고 이후 야제증(밤중에 놀라 깨거나 악몽을 꾸는 증상) 등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며 “가족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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