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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심장·신장·대사질환 전문 제약사 코비디아 7.25억달러에 인수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0-06-12 22:33:23
  • 수정 2020-06-13 0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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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성과 마일스톤 더해 총 21억달러 규모 … 동맥경화 위험 높은 만성신장질환 치료 질티베키맙 보유
코비디아테라퓨틱스의 마크 드 가리델(Marc de Garidel) 대표(왼쪽)와 노보노디스크의 마즈 크록스고르 톰센(Mads Krogsgaard Thomsen) 부회장 겸 최고과학책임자(CSO). 출처 각사 홈페이지
덴마크에 근거를 둔 노보노디스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월섬(Waltham)에 소재한 심장·신장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기업 코비디아테라퓨틱스(Corvidia Therapeutics)를 자체 보유 현금 7억2500만달러로 지분 100%를 사들여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를 포함, 코비디아 주주에게 향후 허가 취득 및 매출액 달성 성과에 따라 최대 21억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하게 된다. 

코비디아테라퓨틱스는 인터루킨-6에 작용하는 완전 인간화 단일클론항체인 질티베키맙(ziltivekimab)을 선도 신약후보물질로 보유하고 있다. 질티베키맙은 죽상 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ASCVD)과 염증을 동반한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성을 낮추는 용도로 투여용량을 결정하는 임상 2b상(RESCUE 연구)을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심장·신장·대사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코비디아를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유럽의 대표적인 생명과학 벤처캐피털인 소피노바파트너스(Sofinnova Partners)가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소유한 코비디아를 노보노디스크에 매각함으로써 이뤄졌다. 코비디아는 원래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였으나 소피노바가 2013년에 4억4300만달러를 주고 사들였다. 

코비디아의 주요 투자자로는 소피노바를 비롯해 애플트리파트너스(Apple Tree Partners),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인 메드이뮨(MedImmune),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벤처스(Fresenius Medical Care Ventures), VHCP(Venrock HealthCare Partners), 안데라(Andera), HBM헬스케어인베스트먼트, 코모란트자산운용(Cormorant Asset Management) 등이 참여했다. 


노보노디스크의 마즈 크록스고르 톰센(Mads Krogsgaard Thomsen) 부회장 겸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질티베키맙이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MACE)이 나타날 고위험군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부담을 낮춰 줄 동종 계열 최초·최고의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코비디아테라퓨틱스의 마크 드 가리델(Marc de Garidel) 대표는 “이번 인수는 코비디아가 지난 5년여 동안 염증에 초점을 맞춰 심장·신장 질환 분야에서 진행한 학술적인 연구 성과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며 “심대사질환에 심도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심혈관질환 임상시험(cardiovascular outcomes trials, CVOT)에서 입증된 발자취의 기록, 질티베키맙을 가장 필요로 할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인프라까지 보유한 제휴 파트너로 노보노디스크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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