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글로벌뉴스
[ASCO 2020] GSK, 다발골수종 치료제 ‘벨란타맙 마포도틴’ 추가 임상 데이터 발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6-09 15:15:15
  • 수정 2020-08-08 01:30:29
기사수정
  • 2.5mg/kg 단독투여 시 전체생존기간 14.9개월, 반응지속기간 11개월 … 전체반응률 32%, 안전성도 기존과 동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재발성·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 치료를 위한 항 B세포 성숙화 항원(B-cell maturation antigen, BCMA) 제제인 ‘블렌렙’(Blenrep: 벨란타맙 마포도틴-blmf, belantamab mafodotin-blmf)의 2상 임상연구인 DREAMM(DRving Excellence in Approaches to Multiple Myeloma)의 새로운 데이터를 지난달 27일 미국임상종양학회의 연례학술대회(ASCO 2020)에서 발표했다.

DREAMM-2 연구의 13개월 추적관찰 데이터에서 벨란타맙 마포도틴은 2.5mg/kg을 3주마다 1회 투여한 단독요법군에서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11개월,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14.9개월이었다. 피험자는 면역조절제인 프로테아좀 억제제와 항-CD38 항체를 포함해 최소 4가지, 중앙값으로 7회의 치료를 받고도 재발하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환자들이다. 

전체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R)도 6개월 추적관찰 시점과 일관되게 32%(97명 중 31명)로 나타났다. 이 환자 중 과반수(58%)는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 또는 그 이상에 도달했다. 엄격한 완전관해(sCR, stringent complete response) 2건과 완전관해(CR, complete response) 5건도 관찰됐다. 임상적 혜택을 얻은 환자의 비중(최소반응 또는 그 이상)은 36%였다.

악셀 후스(Axel Hoos) GSK 종양학 연구개발부 선임 부사장은 “ASCO에서 발표된 DREAMM-2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잠재력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현재 치료법을 사용해도 다발골수종이 계속 진행되는 환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벨란타맙 마포도틴을 더 오래 사용한 장기간 추적관찰에서도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2.5mg/kg 용량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된 3등급 이상의 이상 사례로는 △각막병증 및 각막상피에서 확인된 변화(46%) △혈소판감소증(22%) △빈혈(21%) △림프구감소증(13%) △호중구감소증(11%) 등이다.

시력검사 중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각막 상피에서 변화가 확인되는 첫 각막병증 사건(The first event of keratopathy, microcyst-like epithelial changes, MECs)의 경우 2.5mg/kg 용량군의 77%가 연구 종료 시점에서는 문제가 없었고, 현재까지 영구적인 시력 손실은 보고되지 않았다.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소재 에모리대 윈쉽 암연구소(Winship Cancer Institute)의 최고 의학책임자(CMO)이자 혈액·종양학과장으로 ‘DREAMM-2’ 임상연구를 총괄한 사가르 로니알(Sagar Lonial) 박사는 “최선의 노력에도 면역조절제 치료 이후 상당수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한다”며 “최대한 오래 반응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요법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DREAMM-2의 최신 연구 결과들은 벨란타맙 마포도틴이 기존 치료법을 사용함에도 질병이 계속 진행되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벨란타맙 마포도틴은 현재까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승인되지 않았다. GSK는 DREAMM-2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생물학적제제 허가심사 신청서(BLA)와 신약승인 신청서(NDA)를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및 유럽의약품청(EMA)에서 검토 중이다.

1차 이상 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성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벨란타맙 마포도틴과 보테조밉+덱사메타손 병용투여를 연구한 DREAMM-6 연구의 초기 결과도 이번 ASCO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연구에서, 벨란타맙 마포도틴 2.5mg/kg 용량을 3주마다 1회 단독 투여하고 동시에 보테조밉+덱사메타손을 병용 투여한 전체반응률은 78%(18명 중 14명)로 확인됐다. 50%는 매우 좋은 부분관해, 28%는 부분관해에 도달했다. 임상적 혜택을 얻은 환자의 비중은 83%다. 반응지속기간의 중앙값은 치료 후 중앙값인 18.2주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3등급 이상의 이상 사례로는 각막병증(56%)과 혈소판감소증(61%)이 포함됐다. 4등급 각막병증의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후스 부사장은 “다발성골수종 초기 환자에게 벨란타맙 마포도틴 병용요법의 잠재력을 시사하는 DREAMM-6의 초기 결과가 고무적으로 나타났다”며 “곧 전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