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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트바이오, 1억7000만달러로 6개 세포·유전자 치료 프로그램 추진
  • 홍세정 기자
  • 등록 2020-04-01 21:06:06
  • 수정 2020-04-01 22: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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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억5000만달러 이어 추가 유치 … CMV·EBV 등 골수·장기이식 관련 감염 유발 6가지 바이러스 퇴치 목표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자리잡은 엘레베이트바이오 사옥(출처 엘레베이트바이오)작년 5월 1억5000만달러로 설립된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소재 세포유전자 치료 회사인 엘레베이트바이오(ElevateBio)가 이번에는 클리닉에서 6개 세포·유전자 치료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중앙 R&D 및 제조 허브를 가동하기 위해 1억7500만달러를 추가로 모으고 있다.
 
블루버드바이오(Bluebird Bio)의 미첼 파이너(Mitchell Finer) 박사는 희귀의약품 전문기업인 알렉시온(Alexion)의 전 임원인 데이비드 할랄(David Hallal), 비카스 신하(Vikas Sinha)와 손잡고 세포·유전자 치료가 개발 초기 단계에서 산업계로 이어지지 못하는 병목현상(bottleneck)을 해결하기 위해 엘레베이트바이오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특히 면역요법, 재생의학, 생체내 유전자요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엘레베이트는 매사추세츠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MGH)과 세포·유전자 치료법을 만들고 바이오테크를 구축하기 위해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알로비르(AlloVir)와 백혈병 T-세포 수용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하이패스바이오(HighPassBio)라는 두 회사를 선보였다. 두 회사는 각각 베일러 의대 세포·유전자치료센터(Baylor College of Medicine’s Center for Cell and Gene Therapy), 프레드허친슨암센터(Fred Hutchinson Cancer Center)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는다. 

엘레베이트가 신규 유치할 자금은 2020년과 2021년 알로비르, 하이패스바이오 등 6개 세포·유전자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쓰일 계정이다. 엘레베이트바이오 CEO인 할랄은 “알로비르의 Viralym-M 프로그램에 따라 2상 및 3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iralym-M 프로그램은 아데노바이러스(AdV), BK바이러스(BKV),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 인간헤르페스바이러스(HHV-6),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BV),  JC 바이러스(John Cunningham virus 또는 Human polyomavirus) 골수줄기세포이식(stem cell transplants, CT) 또는 고형장기이식(Solid Organ Transplant Recipients, SOT)을 받는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6가지 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유전자 기반 기술과 T-세포 기반 치료제 등 새로운 세포 유전자 치료법이 포함된다. 

이 자금은 또 엘레베이트바이오가 세포·유전자 요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중앙 R&D 및 제조 센터인 ‘엘레베이트바이오 베이스캠프’ 운영에도 쓰일 전망이다. 올해 말까지 인근 지역인 월섬(Waltham)으로 이동하는 베이스캠프는 총 10만 평방피트(9290㎡) 규모로 품질관리·단백질공학·바이러스학·면역학 실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할랄은 “엘레베이트 베이스캠프는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한 지붕 아래서 세포·유전자 제조, 실용가능한 기술, 광범위한 치료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독보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을 이룰 수 있는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베이스캠프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선진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CGMP) 수준으로 제조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엘레베이트바이오는 F2벤처스, MPM캐피탈, EcoR1캐피탈, 레드마일(Redmile)그룹, 삼사라(Samsara)바이오캐피탈 등 기존 후원 업체와 인버스(Invus)그룹, 서베이어(Surveyor)캐피탈, EDBI, 버텍스벤처스(Vertex Ventures) 등 신규 후원업체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았다.  
 
한편 알로비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달 초 바이엘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상용 T-세포 치료를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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