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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지켜라 … 청색광 차단 렌즈, 루테인 등 정말 도움 될까?
  • 송인하 기자
  • 등록 2019-11-29 19:41:35
  • 수정 2019-12-04 11: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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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 필요할 때만 착용해도 괜찮아 … 자외선 노출 피하고 녹황색 채소 섭취할 것

뇌에서 받아들이는 정보의 75%는 시각을 통해 전달될 정도로 눈 건강은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현대인은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전자기기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각별히 눈 건강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요새 대중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청색광 필터, 루테인 등 눈 건강에 관련한 궁금증을 김태기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교수와 함께 풀어보았다.

필요할 때만 안경 써도 괜찮을까요?

안경은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이상을 교정해 사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는 행위는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필요할 때만 착용해도 괜찮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안경을 필요할 때만 착용한다고 해서 근시나 난시가 심해져 시력이 나빠지지 않는다. 근시가 심해지는 것은 안구가 성장하는 것에 비해 굴절력이 쫓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안경 착용 습관이 안구 성장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자신의 안구의 굴절력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소아는 안과에서 조절마비굴절검사 등 정밀검사를 거쳐 안경을 처방받아야 한다.

성인도 시력검사 해야되나요?

두 눈으로 사물을 보기 때문에 한쪽 눈에만 질환이 생기면 시력저하를 알아채기 쉽지 않다. 우연히 한쪽 눈 시력이 떨어진 것을 발견해 안과에 늦게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안과에 방문해서 시력검사를 받는 게 좋다. 특히 근시가 심하거나,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다면 안과를 방문해 눈 상태를 확인하고 정기검진 일정을 잡도록 한다.

라식·라섹 수술하면 노안 생기나요?

노안은 약 30cm 정도 근거리에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력이 떨어지는 게 주증상이다. 보통 40대 중반부터 발생한다. 노화에 따른 수정체 조절력의 감소가 근본적인 원인이다. 라식·라섹 수술 등의 각막수술로도 노안이 일어날 수 있다. 노안이 발생하면 돋보기안경이나 다초점안경을 착용한다. 근시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은 안경을 벗는 것으로 근거리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청색광 차단 렌즈, 눈 건강에 도움 될까요?

최근 눈 건강과 관련해서 블루라이트, 청색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청색광은 가시광선 영역 중 파장이 가장 짧은 영역이다. 파장이 짧을수록 빛 에너지가 크고, 조직 손상에 대한 영향도 크다. 실제로 여러 동물 실험에서도 청색광에 의한 망막 손상 및 안구건조증이 보고됐다. 하지만 강한 청색 LED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만 피하면 일상에서 노출되는 청색광으로 인해 눈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청색광보다 더 주의해야 하는 것은 파장이 짧은 자외선이다. 김태기 교수는 “자외선은 조직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백내장, 황반변성 등 질환의 원인이 된다”며 “자외선이 차단되는 안경을 선택하도록 하고, 청색광 필터 기능이 추가된다면 더욱 좋다”고 설명했다.

루테인이 눈에 좋다는데?

황반은 망막 내 시세포가 밀집된 곳으로 물체의 상이 맺히는 부위이다. 루테인은 황반색소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물질이며 황반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망막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한다. 김 교수는 “황반색소 밀도는 보통 20대 중반부터 줄어들기 시작해서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노년기가 되면서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루테인은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50대 이상부터 복용하면 좋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 또는 눈 영양제를 섭취해야 한다. 시금치, 상추 등 녹황색 채소에 다량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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