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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 ESMO서 흑색종 3상 임상연구 CheckMate-067·238 결과 발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10-02 18:09:53
  • 수정 2020-09-16 17: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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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성 흑색종 환자 대상 5년 생존데이터 확인 …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 시 생존율 연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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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지난 9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9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에서 흑색종 3상 임상연구 CheckMate-067의 5년 생존 데이터와 CheckMate-238의 3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Checkmate-067의 5년 생존 데이터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지(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게재됐다.
 
CheckMate-067은 진행성 흑색종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옵디보주(니볼루맙, Nivolumab)와 여보이주(이필리무맙, Ipilimumab) 병용요법을 여보이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연구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무작위·통제 임상 3상 중 최장기 추적 연구다. CheckMate-238은 외과적 절제술을 받은 후 재발 위험이 높은 3기 또는 4기 흑색종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으로 옵디보 3mg/kg을 여보이 10mg/kg와 비교 평가한 임상연구로 PD-1 억제제를 평가한 최장기 추적 연구이다.
 
CheckMate-067 분석 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여보이 단독요법 대비 지속적으로 개선된 전체생존기간(OS)을 보였다. 5년 전체생존율은 52%였고 옵디보 단독요법과 여보이 단독요법은 각각 44%, 26%였다.
 
객관적반응(OR)을 보인 환자의 비율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서 58%, 옵디보 단독요법에서 45%, 여보이 단독요법에서 19%로 안정적으로 유지된 반면,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을 보인 환자 비율은 지속 증가해 5년 시점에서 완전반응을 보인 환자의 비율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옵디보 단독요법, 여보이 단독요법에서 각각 22%, 19%, 6% 였다. 무치료 생존상태를 보인 환자의 비율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서 74%로 각 단독요법 58%, 45%보다 높았다.
 
이번 임상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안전성 정보는 기존 연구결과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징후 및 추가적으로 치료 관련 사망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treatment related adverse events, TRAEs)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서 300명(96%), 옵디보 단독요법에서 271명(87%), 여보이 단독요법에서 268명(86%)으로 기존 연구에서 보고 또는 발생한 것과 일치했다. 3~4 등급 이상반응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옵디보 단독요법, 여보이 단독요법에서 각각 186명(59%), 73명(23%), 86명(28%)에게 발생했다.
 
BRAF 변이 환자와 BRAF 야생형 환자에서 5년 전체생존율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서 각각 60%, 48%, 옵디보 단독요법에서 46%, 43%, 여보이 단독요법에서 30%, 25%로 나타났다.
 
CheckMate-067의 연구 책임자이자인 제임스 라킨(James Larkin) 영국 로열 마스덴 NHS 파운데이션 트러스트(The Royal Marsden NHS Foundation Trust) 종양학과 자문는 “역사적으로 전이성 흑색종 환자에서 긍정적인 5년 생존결과를 달성하기 어려웠다”며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과반수 이상이 5년 시점에 생존했고 이들의 74%가 무치료 상태라는 것은 새롭고 고무적인 선례”라고 말했다.
 
CheckMate-238 분석 결과, 3년 추적 시점에서 무재발생존율(recurrence-free survival, RFS)은 옵디보 단독요법이 58%, 활성대조군(active control)인 여보이 단독요법이 45%로 옵디보 단독요법이 여보이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6개월차 무원격전이생존율(Distant-metastasis-free survival, DMFS)은 옵디보 단독요법이 66%, 여보이 단독요법이 58% 로 옵디보 단독요법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옵디보 단독요법의 무재발생존율과 무원격전이생존율에서의 이점(benefit)은 병기, BRAF 변이, PD-L1 발현율 등을 포함한 주요 하위그룹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됐다. 36개월 분석 시점에 새로운 안전성 데이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프리 웨버(Jeffrey S. Weber) 미국 뉴욕대 랑곤의료센터 펄뮤암센터(Perlmutter Cancer Center) 부국장은 “이같은 3년 분석 데이터는 외과적 절제술을 받은 재발 위험이 높은 진행성 환자에서 옵디보가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질병 재발을 장기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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