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2018년 4월 론칭한 프리미엄 건강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이 1일부터 유한양행에서 분리돼 독립적 경영활동을 시작한다. 그동안 유한양행의 사업부 중 하나로 운영된 뉴오리진 사업부의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해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유한양행은 뉴오리진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푸드앤헬스사업부문을 100% 자회사 유한필리아에 양도한다. 유한필리아의 사명은 유한건강생활로 변경되고 조직도 개편된다.
유한필리아를 이끌어왔던 박종현 유한양행 부사장은 대표 겸직 자리에서 사임하며 유한양행 뉴오리진 사업 시작부터 컨설팅·기획 담당으로 브랜드를 이끌어 온 강종수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된다. 기존 유한양행 푸드앤헬스사업부에 소속된 직원은 유한건강생활로 이동해 뉴오리진 사업에 집중한다.
이번 독립 출범으로 뉴오리진은 식품·라이프·뷰티를 포괄하는 건강·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뉴오리진은 ‘오리진을 다시 쓰다’라는 슬로건 아래 먹거리·바를거리가 잃어버린 본질을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기 위한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검증된 원료를 사용하고 원칙 있는 가공기술로 건강 라이프스타일의 상식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여의도 IFC몰점과 롯데타워몰점, 동부이촌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및 판교점, 부산W스퀘어점, 동탄점, 광화문점, 마포점 등 9개 전문 매장과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16개 매장에서 뉴오리진 제품뿐만 아니라 브런치 메뉴, 디저트, 티, 커피, 주스 등을 판매하는 형태로 매장이 운영된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단골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뉴오리진은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기업은 나라와 민족의 것이고 국민의 소유’라는 경영 원칙에 입각해 세운 브랜드이므로 원칙을 지킨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