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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치매에 뺏기고 싶지 않은 기억’ 설문조사 … 66% ‘가족’ 응답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6-27 20:16:55
  • 수정 2019-06-28 16: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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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증치매 어르신 바리스타로 참여, 이동식카페 운영 … 치매환자 가정 돕는 ‘기억친구’ 양성

한독이 서울시와 함께하는 치매예방 캠페인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프로그램의 하나로 치매에 뺏기지 않고 싶은 기억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66%(284명)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에 서울시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한 373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으며, 총 432개의 지키고 싶은 기억에 대한 사연을 공유했다.

가족에 이어 자신의 인생 12.5%(54명), 고향 3.5%(15명), 친구 3.2%(14명), 학창시절 3%(13명)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가족을 꼽은 어르신들은 세부적으로 자녀 38%(107명), 가정 28%(79명), 배우자 12.3%(35명), 부모님 12%(34명), 손주 7.4%(21명) 등을 꼭 기억하고 싶은 대상으로 꼽았다. 자녀에 대한 기억 중 ‘첫 아이를 출산’했던 기억이 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녀의 학교 입학·졸업’이 20명으로 뒤를 이었다. 가정에 대한 기억으로 ‘가족여행’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 이름과 얼굴’이라 답한 어르신도 6명이 있었다.

자신의 인생을 가장 지키고 싶다고 답한 어르신 중에선 자신의 이름·집주소·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와 ‘여행 추억’ 응답률이 각각 19%(11명)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군대생활’ 7명이었다. 상훈·사업 성공 등 ‘인생 성공담’, ‘직장생활 추억’, ‘내집 마련’에 대한 기억을 꼽은 이들이 각각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3명은 ‘첫사랑’을 꼽았다. 어르신들은 또 ‘일본으로부터 해방을 맞고 만세를 부르던 기억’, 전쟁으로 헤어진 ‘이산가족’, ‘이북에서 보낸 어린시절’ 등에 관한 기억을 지키고 싶다고 답했다.

한독과 서울시는 지난 20일 서울 세종대로 시청 앞 광장에서 기억다방 캠페인의 첫 행사로 어르신들의 소중한 기억을 기억주머니에 담아 단단히 조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기억다방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푸드트럭 형태의 이동식 카페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서울 전역을 방문해 치매 관련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치매 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한다. 기억다방 방문 장소는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독은 지난 3월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치매센터와 서울시광역치매센터가 인증하는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지정됐다. 약 900명의 회사 임직원이 서울시광역치매센터·강남구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치매 관련 교육을 수료했다. 한독은 신규 입사자에게 올바르고 구체적인 치매 대응법을 알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이해하며 도움을 주는 ‘기억친구’ 교육을 실시하는 등 기억친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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