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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관절염 등 만성질환 환자, 턱관절장애 위험 최대 1.5배 높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2-21 18:44:52
  • 수정 2018-11-24 18: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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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현섭·하인혁 자생한방병원팀 연구 … 이명·안구건조증 등 안이비인후과 증상도 연관

송현섭·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팀은 만성질환 및 안·이비인후과질환 병력과 측두하악관절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s) 발병이 연관된다는 연구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2010~2012년) 조사대상자 3만1596명 중 턱관절장애 증상에 대한 설문에 응답한 만 20세 이상 1만7575명을 대상으로 턱관절장애, 만성질환, 안이비인후과 증상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만성질환엔 천식, 편두통, 골관절염, 갑상선질환, 우울증이 포함됐다. 안이비인후과 증상은 이명, 청력이상, 어지럼증, 비염, 안구건조증으로 설정했다. 흔히 턱관절장애로 불리는 측두하악관절장애는 입, 턱, 얼굴  등 구강악안면 영역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근골격계질환이다.

이번 연구에서 2059명(11.75%) 최근 1년간 턱관절장애 증상을 한 번이라도 겪었다고 답변했다. 특히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턱관절장애 유병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1.51배 높았다. 질환별로는 △골관절염 1.51배 △우울증 1.51배 △갑상산질환 1.49배 △천식 1.46배 △편두통 1.44배로 조사됐다.

안·이비인후과 증상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턱관절장애 유병률이 최대 1.97배 높았다. 세부증상 별로는 이명은 1.97배, 안구건조증 1.82배, 청력이상 1.55배, 어지럼증 1.52배, 비염이 1.46배였다.

또 여성·고학력·미혼일수록 턱관절장애 유병률이 높았다. 턱관절장애를 한 번이라도 겪은 2059명 중 여성이 1309명으로 63.57%를 차지했다.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응답자는 39.15%로 중학교 졸업 이하 23.46%, 고등학교 졸업 이상 36.81%보다 많았다. 미혼은 1526명으로 74.11%에 달했다.

하인혁 소장은 “이번 연구는 턱관절장애와 여러 질환과의 연관성을 복합적으로 살펴 통합적 임상 진단 및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기초자료를 마련했다”며 “턱관절장애는 단순히 턱관절만 치료를 할 게 아니라 여러 질환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다각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횡단적 단면조사로 진행돼 인과관계 추론은 불가능하고 턱관절장애, 만성질환, 안이비인후과질환간 연관성만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제한점”이라며 “어떤 기전으로 턱관절장애에 영향을 주는지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 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IF= 2.806)’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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