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5일자로 이동희 바이오생약국장을 기획조정관으로 승진·전보(轉補)한다고 밝혔다. 김진석 전 바이오생약국장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을 마쳐 신임 의료기기안전국장으로 복귀한다. 이 신임 기획조정관을 대신해 김영옥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이 바이오생약국장을 맡게 됐다.
이 국장은 우석대 약대를 졸업했으며 식약처 통상협력지원 태스크포스팀장, 생물의약품관리과장, 의약품관리총괄 과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2월 의약품정책과장(부이사관)에서 기획조정관실 소속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했다. 최근 10개월간 국방대학원으로 교육파견을 다녀온 뒤 김진석 국장 후임으로 바이오생약국장을 맡았다.
약무직 출신인 이동희 당시 국장을 기조관에 임명한 것은 유무영 전 식약처 차장 이후 식약처 역사상 두 번째다. 기획조정관은 차장을 바라볼 수 있는 요직으로 평가받는 중요 자리다. 식약처 각 국에서 수립하는 정책을 비롯 국회 대관 업무와 예산 편성·조정·집행, 조직 관리 등을 총괄한다.
김 국장은 부산 경성대 약대를 졸업한 약무직 공무원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 등을 거쳐 2010년 식약청 한약정책과장·대변인 등을 맡았다. 2014년 바이오생약국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