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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성모병원 융·복합 의료관광 클러스터, 메르스 이후 재도약 시작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5-08-13 11:54:19
  • 수정 2015-08-21 13: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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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시설 지역주민에 개방 … 실버타운·쇼핑몰·생활편의시설·식물공장 등 어우러져 인기 예고

일반에 개방된 인천국제성모병원의 ‘메디컬테마파크’ 광장

천주교 인천교구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메디테인먼트(Medi-tainment) ‘의료와 즐거움이 함께 있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문을 연 지 1년 반 만에 다각도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멀티플렉스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SBS 드라마 ‘용팔이’를 찍으면서 인천을 찾는 해외관광객들에게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병원은 부지면적 4300여평(1만4363㎡)에 지하 6층 및 지상 11층 규모로, 연건평 3만1600여평(10만4656㎡), 1000병상에 달한다. 여기에 25개 진료과목, 36개 진료과, 13개 전문진료센터를 마련해 환자에게 질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여파로 약 500 병상만 가동하고 있지만 2년이 되는 내년 2월부터 점차 병상을 늘려 1000병상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측은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 실현 △세계적 수준의 첨단의료서비스 제공 △혁신적 중개의학 연구 활성화 △통합의학 기초 전인치료로 난치성질환 정복 △다양하고 균형잡힌 교육 및 역량있는 의료인 양성 등 5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세포치료제 개발 및 임상적용, 환자맞춤형치료제 및 첨단 의료기술·의료기기 개발, 전이재발암센터 활성화, 장수의학센터 개설 등을 적극 추진한다.

이 병원은 지난 6월  ‘난치성·만성 심혈관질환 치료용 융합 세포치료제 기술 개발과 실용화’라는 주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2015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줄기세포 사회밀착형지원 부문’ 총괄과제에 선정됐다.
또 KC피부임상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기능성 화장품 개발, 의약외품 및 의약품의 원료 및 완제품 개발, 임상시험 등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병원은 국내 한 화장품 회사와 제휴해 명품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내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다.서양의학 외에도 한의학을 접목한 치료도 시행하고 있으며, 안과·피부과·성형외과가 협진하는 뷰티미센터를 열어 총체적 진료도 진행중이다.

병원내 공간 및 시설은 ‘메디컬테마파크’(MTP Mall, Medical Theme Park Mall) 개념으로 설계돼 일반시민에게 공개되고 있다. 내원환자는 물론 주민들도 스크린골프장·미용실·쇼핑센터·식당·스튜디오 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병원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공장은 상추나 치커리 등 각종 채소를 환자에게 제공한다.

병원과 함께 건립된 시니어타운인 ‘마리스텔라’는 총 264세대가 들어섰고 현재 75% 계약완료다. 이 시설과 병원 사이에 위치한 노천광장은 지역주민을 위한 예술공연, 전시회, 벼룩시장 등에 활용된다.

인천시가 총괄을 맡고 오는 9월 재출범 예정인 인천관광공사가 의료관광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나눠 맡고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편의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과 시스템 구축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우선 인천도시공사의 관광사업부와 인천의료재단, 인천국제교류재단 등에 대한 통폐합 절차를 거쳐 인천관광공사를 9월 재출범시킨 후 인천관광공사를 중심으로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을 상대로 인천 의료시스템, 인천 관광상품 소개, 인천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부가적인 혜택 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시는 국내외 보험사와의 협조를 통해 인천을 찾는 외국 환자들이 의료사고가 났을 때 내국인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국내 여비, 숙박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항공사들과 협의해 마일리지를 가지고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마일리지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인천공항에 국내 대형병원 등과 함께 상담정보센터를 개설하고 4개 국어로 의료관광을 안내하는 상담인력을 고정 배치하기로 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병원측은 해외환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초 카자흐스탄의 현지 병원에서 폐암 진단을 받은 본다렌코 타티아나씨는 2015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의 의료상담을 통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알게 됐다. 호흡기센터 정진용, 김주상 교수팀의 협진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중국 하남성의 팸투어단이 지난 10일 병원을 찾았다. 팸투어단은 ‘한류관광, 뷰티’ 등의 테마관광상품을 살피기 위해 국제성모병원의 MTP몰을 찾았다. 이곳에서 팸투어단은 메디컬,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밸런스 파크’를 방문,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체험을 즐겼다. 또 인천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 인삼매장을 비롯한 MTP Mall 내 다양한 시설들을 둘러봤다.

병원 내 밸런스파크는 놀이와 교육을 접목한 건강관리 진단형 시설로, 아이들의 성장·발달 측정 결과를 제공한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체력 및 신체 발달 상황을 체크할 수 있어 아이들을 키우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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