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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순베프라’, 기존 치료법 대비 C형간염 치료효과 우수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5-08-12 13:59:31
  • 수정 2021-06-14 16: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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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클린자·순베프라요법, 259만원으로 기존 치료비보다 저렴 … 90% 이상 완치율 보여

BMS의 C형간염치료제로 쓰이는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한국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제약(BMS)이 기존 인터페론 및 리바비린 치료를 대체하는 새롭고 저렴한 C형간염 병용요법을 소개했다. BMS는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NS3/4A 프로테아제억제제 ‘순베프라’(성분명 아수나프레비르, asunaprevir)의 신규 발매 및 범 유전자형 NS5A 복합억제제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 daclatasvir)의 병용요법 급여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다클린자와 순베프라는 지난 1일자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았다.다클린자 및 순베프라 병용요법은 국내 최초의 인터페론 및 리바비린 없는 C형간염 경구용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DAA, Direct Acting Antivirus) 치료요법이다. 1일1회 복용하는 다클린자 60㎎은 4만1114원,1일 2회 복용하는 순베프라캡슐 100㎎은 5154원으로 결정됐다.
치료기간인 24주를 감안할 때 총 소요되는 약제비는 다클린자 1일 1회, 순베프라 1일 2회 요법으로 863만8896원이다. 기존 치료제는 인터페론이 주사제이기 때문에 원내처방 기준인 약가의 50%를 본인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기존 치료법의 환자 본인 부담금이 약 392만원인 반면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요법은 259만원으로 저렴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페그인터페론알파와 리바비린 병용 치료는 1b형 환자에게서는 치료 종료 후 바이러스반응률(SVR)이 62.7%로 떨어진다. 간경변이 있을 경우 유전자 1형에서 SVR이 20.8%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이 요법은 20% 이상 환자에서 두통, 발열, 근육통 등 부작용이 발생해 대체치료가 요구됐다.

전대원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한국 C형간염 환자는 60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아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C형간염 표준치료법인 인터페론 기반요법에 대한 내약성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며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요법은 기존 치료에 대한 대안을 갈구하던 환자들의 의학적 요구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안상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치료 경험이 없는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요법의 치료 종료 후 12주째 지속되는 바이러스반응률이 90% 이상인 것은 C형간염 완치시대의 개막”이라고 강조했다.

압둘라 산자르 한국BMS제약 메디컬부 이사는 “국내 C형간염 환자는 절반 정도가 유전자형 1b형으로 다른 유전자형에 비해 치료가 힘들 뿐 아니라 간세포암종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며 “즉각적인 C형간염의 치료는 치료율을 높이고 간경변 및 간세포암종의 발생률을 낮춘다”고 밝혔다.

한국과 대만 등 18개국 645명의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제3상 다국가 임상시험(HALLMARK-DUAL)에 따르면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요법으로 24주간 치료했을 경우 SVR12가 90%에 달했다. 기존 치료에 무반응군, 불내약성 혹은 부적합군에서도 SVR12가 82%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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