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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항응고제 ‘프라닥사’, 심방세동 환자 임상연구 등록 시작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5-07-09 12:26:39
  • 수정 2015-07-15 17: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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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졸중 위험 감소 위한 절제술 후, 항응고제 치료시 와파린 대체약으로 권고 가능한지 검증

베링거인겔하임의 항응고제 ‘프라닥사’

베링거인겔하임은 절제술을 받는 심방세동(AF, Atrial fibrillation)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항응고 치료 시 자사의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효능과 안전성을 와파린과 비교 평가하는 RE-CIRCUIT 임상시험 등록이 시작됐다고 9일 밝혔다.

RE-CIRCUIT 임상은 절제술을 받는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와파린 치료와 지속적인 프라닥사 치료의 효과를 비교하며, 간헐적 또는 영구적 심방세동 환자 약 700여명이 임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프라닥사 150㎎을 1일 2회 복용하는 환자와 와파린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동일한 수로 무작위 배정되며, 주요 결과는 2016년에 발표될 계획이다.

가장 흔한 심장리듬 이상인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전세계에서 매년 20만건 이상의 절제술이 시행되고 있다. 절제술은 심장리듬을 정상화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최소절개 시술이지만, 시술 도중과 이후에 환자들의 혈전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국제 가이드라인은 환자들이 와파린 같은 비타민K 길항제로 항응고 상태를 유지하면서 카테터절제술을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인 와파린 치료를 하면서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절제술 시술 후에도 뇌졸중 관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항응고제 치료를 지속한다. 이에 따라 절제술 도중 지속적인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사용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련된 연구결과에 대한 의학적 요구가 높다. 

휴 칼킨스 RE-CIRCUIT임상 운영위원회장 겸 미국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병원 전기생리학 실험실 및 부정맥 서비스 소장은 “이 임상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절제술 시행 시 지속적인 프라닥사 치료의 효능과 안전성을 이해할 수 있는 최초의 연구”라며 “이번 임상은 현행 표준 항응고 치료제인 와파린의 새로운 대안을 제공하며, 절제술 치료에 따른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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