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류마티스 치료제 ‘젤잔즈’

화이자의 류마티스 치료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시트르산염, tofacitinib citrate)가 단독처방 시에도 효능이 있음이 확인됐다. 화이자는 지난 6월 10~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2015년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The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Annual Congress)에서 젤잔즈에 대한 새로운 류마티스관절염 연구를 비롯한 20건 이상의 초록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는 2건의 장기간 연장 연구에서 나온 6년 이상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 실제 처방 데이터(Real-world data) 분석, 젤잔즈 단독요법에 대한 환자 보고 및 방사선학적 효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의 젤잔즈 선호도 데이터를 포함한 의료경제성 연구 등이 포함됐다.

임상약리학 프로그램을 통한 젤잔즈 11㎎ 1일 1회 용법과  젤잔즈 5㎎ 1일 2회 용법의 동등성을 평가한 새로운 약물동력학 결과가 발표돼 1일1회요법의 가능성이 제시됐다.

독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2072명을 대상으로 약제 선택에 대해 우선적인 고려요인(선호요인)을 조사한 결과 가장 중요한 것은 ‘투여방법’이었으며, 그 중 경구복용을 가장 선호하고 정맥주사를 가장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선호요인은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투여 여부’로 환자들은 병용요법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투여 횟수, 부작용, 효과 발현시간 등이 중요 선호요인으로 꼽혔다.

미국의 의료 청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젤잔즈를 처방받은 환자 특징을 분석한 결과 젤잔즈를 처방받은 약 3분의 1의 환자가 생물학적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였으며, 50%의 환자는 단독요법으로 젤잔즈를 처방받았다.

로리 오코너 화이자 글로벌 혁신제약사업부문 의학부 총괄 겸 수석부사장은 “화이자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최초의 경구용 야누스키나제(JAK, janus kinase)억제제인 젤잔즈의 개발사”라며 “젤잔즈 단독요법의 반응을 이해하고 새로운 1일1회 복용 제형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등 젤잔즈 임상 프로파일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