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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7·8월에 환자 가장 많아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5-07-05 13:46:26
  • 수정 2015-08-24 13: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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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속장신구·화장품 등 원인물질 피해야 … 여성이 남성의 1.5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은 여름철인 7~8월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진료인원은 2009년 391만1866명에서 2013년 479만1502명으로 연평균 5.2% 증가했다.남성은 2009년 158만 4939명에서 2013년 196만 5000명으로 연평균 5.5%, 여성은 2009년 232만6927명에서 2013년 282만6502명으로 연평균 5.0% 늘었다.

월별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진료인원 추이(2009-2013년)




 










인구 10만 명당 평균 진료인원은 9585명인데 여성이 1만1374명, 남성이 7816명으로 여성이 약 1.5배 더 많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노출이 많은 의복을 입어 원인물질에 노출됐거나 땀이 나면서 원인물질이 땀에 녹아 피부와의 노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남준 교수는 “아직 확실한 원인은 모르지만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물질들의 사용 증가로 인해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이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여성이 남성보다 화장품이나 장식품을 많이 사용하고 노출이 많은 옷을 입기 때문에 원인물질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건강보험 진료비(2009-2013년)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의 건강보험 진료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는 2009년 1794억원에서 2013년 2286억원으로 연평균 6.2%, 급여비는 2009년 1285억원에서 2013년 1653억원으로 연평균 6.5% 증가했다.

접촉피부염은 외부물질과의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염을 말한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원인물질(알레르기항원)은 정상인에게는 피부병을 일으키지 않으나 민감한 사람에게는 피부염을 일으킨다. 이 질환은 피부 병변이 주로 원인물질과 접촉한 부위에 발생하며 가려움이 있는 붉은 반점이나 구진이 발생한다. 급성인 경우 물집이나 진물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좋은 치료는 원인물질을 확인해 피부와의 접촉을 막는 것이다. 원인물질을 알기 위해 알레르기검사나 첩포검사 등을 실시하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일단 발생한 접촉피부염은 대증치료를 주로 하는데 급성기나 광범위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전신투여(내복약 또는 주사약)를 국소도포치료와 병행하기도 한다. 가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오래 지속되고 항원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재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인 항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원인이 밝혀지면 해당 물질뿐만 아니라 교차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도 같이 피해야 한다.
화장품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원인물질이 포함된 화장품을 피하고 성분을 모르는 화장품을 새로 사용할 경우 샘플을 소량 민감한 피부에 발라서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금속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귀걸이·목걸이 등에 금속이 포함됐는지 확인하고 바지 단추나 브래지어 금속 부위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으므로 속옷 등으로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막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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