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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백세주’, 이엽우피소 함유 확인 … 100억원 상당 제품 자체회수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5-26 15:00:13
  • 수정 2016-02-12 12: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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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홍삼 ‘한삼인분’ 등 40개 품목서 이엽우피소 발견 … 207개 제품 중 10개만 미검출

국내 전통주 시장을 이끌어온 국순당의 대표제품인 ‘백세주’에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백하수오를 함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국내 약주시장의 약 60%를 차지한 국순당의 주력제품인 ‘백세주’의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26일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여부를 조사한 결과 백세주 외에 농협홈삼 ‘한삼인분’ 등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엽우피소 성분 미검출 제품 10개,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확인불가 제품 15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5개 제품 중 신화제약의 ‘뉴렉스환’과 한국신약의 ‘만경단’ 등 4개 제품에서도 이엽우피소가 나왔다.

백수오 원료를 사용한 국순당 백세주는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국순당이 보유한 원료 백수오 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발견됐다. 식약처의 판매 중단 요청에 따라 국순당 측은 백수오를 원료로 쓰는 ‘백세주·백세주 클래식·강장 백세주’ 등 3가지 종류의 시리즈 모두를 자발적으로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업체는 회수 대상 제품의 규모는 약 100억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의 제품에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또는 중국산 백수오가 쓰인 것으로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이래 백수오 사용 제품 생산업체는 △당시 국산 백수오의 공급이 수요에 달하지 못하는 점 △백수오의 긴 생육기간과 더딘 성장에 따른 경제성 부족 등을 들어 가짜 백수오를 원료로 투입했을 것이란 의혹을 받아왔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 한해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또 이엽우피소 안전성 관련 최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엽우피소 독성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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