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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어버이날 맞아 부모님 위한 ‘치매예방 건강검진’ 증가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5-01 18:04:01
  • 수정 2015-05-02 09: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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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버드대 의대서 개발한 치매 진단·치료법 도입 … 간단한 검진으로 증상 정도 파악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

직장인 유현준 씨(31)는 요즘 어머니의 건망증이 심해져 고민이다. 어머니는 집안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려 온종일 찾는 일이 부쩍 늘고, 약속을 잡선 깜박 잊는 일이 잦아졌다. 유 씨는 갈수록 심해지는 어머니의 건망증이 혹시 치매증상이 아닐까 걱정돼 어버이날 선물로 치매병원 검진을 고려하고 있다. 이처럼 치매증상을 건망증으로 오인해 방치하다가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잖다.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다. 경도 인지장애를 가진 사람은 일반인보다 치매로 발전할 확률이 10배 이상 높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65세 이상 인구 중 8.3%인 약 36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2020년에는 치매 환자가 64만90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은 “치매는 조기 관리하면 극복하거나 지연할 수 있지만 대부분 치매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며 “치매의 싹은 40~50대부터 자라기 때문에 중년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기억력·인지력 등을 평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병이다. 점차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때문에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도 큰 아픔을 주게 된다.

가족의 평화를 위협하는 질병인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치매를 예방하렴녀 고혈압과 당뇨병을 관리하고, 고지혈증·뇌졸중을 예방하며, 금연과 적당한 음주를 생활화하고, 적극적인 사회활동 및 지적활동에 나서야 한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꾸준한 운동도 무시할 수 없다.

정년을 맞아 직장에서 은퇴한 사람은 이전에 좋아하던 취미생활이나 소일거리를 꾸준히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 심리적인 충격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이상적이다.

박주홍 원장은 “치매를 예방하려면 뇌를 활성화시키고, 긍정적인 마음과 자상한 성격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꾸준한 운동을 습관화하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희서울한의원에서는 ‘희망적 치매프로그램’으로 치매를 예방 및 관리하고 있다. 침구치료, 한방물리요법, 혈맥레이저치료, 한방온열치료, 한방향기요법 등 다양한 약물사용 및 치료법으로 병세의 진행을 늦춰 신체적인 질환을 치료한다. 이뿐만 아니라 질병으로 초래된 정신적 위축까지 개선하도록 돕는다. 박 원장은 하버드대 의대 부속병원의 치매임상교육과정과 심신의학임상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이를 바탕으로 희망적 치매프로그램을 고안했다.

박주홍 원장은 “치매 환자의 60%는 가족이 간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족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치매가 환자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보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매 환자의 보호자는 다른 질병을 가진 환자의 보호자보다 화병, 우울증, 심혈관반응성 증가 등 정신질환을 많이 겪는다는 통계 결과도 있다”며 “보호자의 긍정적인 정신건강이 환자의 증세도 호전시킨다”고 설명했다.

경희서울한의원에서는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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