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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등통증·조조강직감, 중증 척추관협착증 신호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4-24 13:14:46
  • 수정 2015-05-06 09: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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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7%, 하지통증 발생 전 등통증 겪어 … 여성 발병률 2배 높아, 보행거리 점차 줄어

최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허리통증, 양쪽 다리저림, 보행장애 등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모커리한방병원이 최근 3년간 척추관협착증으로 내원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3년 236명, 2014년 332명, 2015년 4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968명 중 843명(87%)이 하지통증으로 인한 보행장애가 발생하기 전 이미 등통증과 조조강직감을 겪었다. 등통증과 조조강직감을 오랫동안 앓는 고령 환자는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등통증은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퇴행하면서 척추를 지지해주는 기능을 잃어 등이 앞으로 구부러지면서 발생한다. 이로 인해 굽은 자세가 지속되면 퇴행된 요추와 흉추의 근육 및 인대에 무리가 가 척추관협착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크다.

아침에 일어난 뒤 허리에 묵직하면서 뻐근한 허리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조조강직감이라고 한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경우 잠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다보면 허리통증이 감소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근육 및 인대의 퇴행 정도가 심한 경우 밤 사이에 아예 굳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척추전문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오래 서있거나 걸을 때 다리가 끊어지듯 아파 걷다 쉬다를 반복하는 보행장애가 나타난다”며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10분, 1분으로 점차 짧아지고 중증 척추관협착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70대 여성의 경우 2명 중 1명이 등통증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모커리한방병원 조사결과 척추관협착증 환자 대부분은 고령의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과 인대의 양이 적고,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

김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을 예방 및 치료하려면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근육과 인대를 강화해야 한다”며 “틈틈이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운동을 하고, 30분 이상 가볍게 걸으면 질환 예방에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할 때에는 아프지 않은 범위 내에서 시간과 강도를 조금씩 늘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병원 임상연구센터는 5분 이내, 200m만 조금만 걸어도 아픈 중증 척추관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받은 한방 ABCD치료가 진행되며, 이 때 발생하는 입원치료비는 전액 무료다. ABCD치료는 침(A=Acupuncture), 봉침(B=Bee venom acupuncture), 추나요법(C=Chuna), 한약(D=Drug of herbal medicine) 등을 활용한 통합치료법이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손꼽히는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함께 진행돼 연구 수준 및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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