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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체외충격파 치료, 어떤 분들에게 필요한가?
  • 유은정 좋은클리닉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등록 2014-11-10 15:01:29
  • 수정 2014-11-14 16: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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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증·우울감·부종·만성피로 줄여 … 비만개선·체형관리·스트레스 치료에도 효과적 활용

체외충격파를 이용하면 부종이 줄어들고, 림프 및 혈관의 순환이 촉진돼 석회회 병변이나 단단한 힘줄을 풀어줘 매끄러운 보디라인을 만들 수 있다.

“진료실에 있으면 요즘 사람들의 생각과 문제점이 보이시겠어요.”
필자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바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 동창생 모임이라도 가면 다들 “나 늙었나봐. 어깨도 아프고 기억력도 예전같지 않아. 사는 것도 재미없고…. 누구 재미있는 일 없니?”

그 중 누구나 공감하는,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직감하는 문제는 나이들면서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겨나는 것이다. 구석기시대처럼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하고 하루 먹고 하루 산다면 우리 걱정이 좀 덜할까. 문명은 발달했지만 현대인들은 그만큼 움직임이 줄어들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잘못된 자세를 오래도록 유지하면서 어깨근육이 뭉친다.

야근은 잦고, 심지어 하루에 15시간을 사무실에 앉아서 회의를 하며 보낸다. 이럴 경우 자세가 점점 앞으로 기울면서 스트레스성 두통과 어깨근육 뭉침, 골반 치우침 등으로 고생하게 된다. 100세 수명에 도달해도 평상시 자세를 똑바로 잡지 못하면, 외부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면 통증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증, 불면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필자가 근골격계질환으로 통증, 우울감, 부종,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환자에게 체외충격파치료를 실시했더니 근육 긴장으로 인한 자세가 교정되고 이같은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체외충격파는 역학적 에너지(Mechanical Energy)가 화학적 에너지(Chemical Energy)로 바뀌는 것으로 단지 물리치료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통증을 감소시키는 물질들을 분비시키고 만성 염증을 완화시켜 통증을 줄인다. 심부조직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으로 방사형 충격파는 2㎝, 집중형 충격파는 5㎝ 깊이로 심부조직에 영향을 줘 근육을 매끄럽게 하고 거북등이나 딱딱하게 굳은 근육을 펴준다.

통각수용체에도 관여해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섬유를 감소시킨다. 이 때문에 일단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으면 통증이 예전보다 훨씬 완화되는 것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임상 현장에서는 부종이 줄어들고, 림프 및 혈관의 순환이 촉진되며, 성장인자들이 방출돼 탄력이 생기는 게 관찰돼 비만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종과 염증을 잡아주고 돌같이 단단하게 뭉친 석회화 병변이나 단단한 힘줄을 풀어주므로 매끄러운 보디라인을 만들 수 있다.

체외충격파의 파장 특성상 신생혈관이 만들어지면서 당뇨병성 발 병변에 피가 돌 정도로 혈액순환이 개선된다. 혈류량이 증가돼 해당 부위에 힘줄, 섬유들이 새롭게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아본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궁금해한다.

-체외충격파가 돌을 깨는 기계라는데 혹여 뼈에 손상이 가나요?
뼈(어깨관절, 팔꿈치 등 돌출 부위)를 직접 치지 않는 이상 절대로 골절은 없다. 충격파 치료는 뼈생성 줄기세포를 유도해 오히려 뼈를 붙게 한다. 늑골 등이 골절된 환자에 효과적이다. 어린이의 경우 성장판을 자극해 키 성장치료 방법으로 추천되기도 한다.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미취학 아동에게 사용해도 안전하다. 

-충격파 치료 후 왜 자꾸 기침이 날까요?
기도가 울려서 그렇지, 폐에는 전혀 손상이 가지 않는다. 가끔 기침이 나거나 가슴이 따끔거릴수 있다.

-많이 자주 받을수록 좋은가요?
주 1~3회 추천되며, 많이 받을수록 통증이 사라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가장 강한 강도로 치료받아도 아프지 않은 상태가 돼야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

-통증이 사라지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통점의 위치는 충격파로 스캔해서 찾아낸다. 통점을 많이 발견할수록 치료결과는 좋아진다. 보통 한번만 시술받아도 통증이 덜한 느낌을 받는다.  통상적으로 5~10회 정도 받으면 아픈 부위가 크게 호전되는 것을 느낄수 있고, 효과가 좋은 사람의 경우 아예 통증이 사라진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필요하다.

-근육이 울퉁불퉁하고, 석회화가 진행돼 돌덩이 같이 딱딱하다.
-넓은 부위에 혈액순환이 필요하다.
-몸이 쉽게 부어 얼굴, 다리 부종을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근육의 긴장 부위를 이완해야 한다.
-목, 어깨, 등, 허리, 골반, 종아리 등 만성 통증이 나타난다.

체외충격파로 통증이 사라지고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를 본 후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하고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정 부위에 과도한 긴장이 가해지는 일을 하는 사람은 평상시 근육이완, 스트레칭 등을 병행해야 한다. 잘못된 자세와 근육의 장시간 긴장으로 자세가 올바르지 않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우울증이나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다. 정신과적으로도 체외충격파를 도입해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면 불면이나 두통,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먹고 있는 항우울제나 수면제의 용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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