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의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로바티탄정’

이 약은 안지오텐신-2 수용체 차단제(Angiotensin-Ⅱ Receptor Blockers)인 발사르탄과 스타틴계열 로수바스타틴의 복합제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한다. 복합제형은 각각의 성분을 따로 복용할 때보다 복약순응도가 좋고, 경제적 부담이 적다.

미하엘 그룬트 머크 대표는 “로바티탄정은 혈압강하와 지질개선 효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최소화한다”며 “다양한 용량을 출시해 환자별로 차별화된 치료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일재 LG생명과학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신약을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와 공동프로모션을 추진하게 됐다”며 “로바틴정은 조기에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머크세로노 바이오제약 사업부서장은 “현재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만성질환자가 늘고 있는데 병용치료 사례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라며 “로바티탄정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보유한 고혈압환자의 혈압, 콜레스테롤을 초기부터 통합적으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맞춰 허가용량도 로수바스타틴, 발사르탄을 각각 10·80㎎, 20·80㎎, 10·160㎎, 20·160㎎으로 세분화시켜 증상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고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