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옥 충남대 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겸 충남대병원장

김 교수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를 역임하며 세계여자의사회(Medical Women‘s International Association, MWIA)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 재활의학 발전에 힘썼으며, 장애인을 위한 국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지난해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수준 높은 학술 발표를 기획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42개국 1324명의 회원이 참석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계기로 세계여자의사회 학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또 세계재활의학회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젊은 재활의학 전공의들의 논문발표를 지원해왔다.

김 교수는 세계재활의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Physical and Rehabilitation Medicine, ISPRM) 상임위원회 위원, UN 산하의 국제의지보조기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Orthotic and Prosthetics, ISPO) 정회원으로 활동했으며 국제자선기구 봉사, 말레이시아 장애인 진료 등에도 참여했다.

송형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김봉옥 교수는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에 앞장섰으며, 한국 재활의학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MWIA, ISPRM, ISP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면서 국내 의료계의 위상을 드높인 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사장은 “국제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국내 의료인의 업적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국화이자제약은 한국 의료 발전 및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은 2006년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국내 의료계의 위상을 제고한 인사를 발굴하고 격려함으로써 국제활동 참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역대 수상자로는 세계의사회장과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 회장을 역임한 문태준 전 보사부장관, 한상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명예사무처장, 김명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주일억 전 국제여자의사회장,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노성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김동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박경아 연세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세계여자의사회 회장), 신동천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되는 제66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되며, 상패와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