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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의료기관 13% 수준미달 4·5 등급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7-11 18:50:08
  • 수정 2013-07-15 12: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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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급 167곳, 2등급 273곳, 3등급 120곳 … 인천 1등급 비율 가장 높아
전체 혈액투석 의료기관의 약 13%는 인력·장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거나 수준미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 688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2년도 혈액투석 진료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등급별 기관의 수는 1등급 167곳, 2등급 273곳, 3등급 120곳 등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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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기관은 모든 지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었으며, 인천이 1등급 기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종합점수 평균은 서울(86.5점), 인천(86.3점), 광주(85.7점), 대구(84.3점) 순으로 우수했으며 충북(75.7점)으로 가장 낮았다.
평가결과가 낮은 4·5등급 기관은 84개였으며, 2010년 평가에서 4등급이었다가 작년에 5등급으로 낮아진 기관은 8곳(12.1%)이었다. 9곳(19.1%)은 2010년에 이어 2012년에도 여전히 5등급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0년 결과와 비교 시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질은 향상됐으나, 기관간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점수의 경우 평균 82.3점으로 2010년보다 3점 상승했으며, 80점 이상(2등급) 기관의 비율도 11.9%p 증가했다.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은 평균 75.1%로 2010년 대비 4.9%p 상승했다. 그러나 혈액투석 전문의가 전혀 없는 기관도 종합병원 25곳, 병원 69곳, 의원 52곳 등 총 146곳(21.2%)에 달했다.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횟수는 23.4회로 이는 2010년 대비 0.7회 증가한 수치다. 반면 2곳은 의사 1인당 투석횟수가 100회를 넘기도 했다.
또 2010년 대비 5.4%p 증가한 87.1%가 혈액투석실에 구비해야 하는 산소공급장치, 흡인기, 심전도기, 기관내삽관장비, 심실제세동기 등을 모두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89곳(종합병원 11, 병원 38, 의원 40)은 이같은 응급장비를 완벽히 보유하지 않고 있었다.

지역별 4·5등급 의료기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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