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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사상체질은 태양? … 부전여전(父傳女傳)
  • 김달래 한의원 원장(전 경희대 한의대 교수)
  • 등록 2013-03-03 20:41:27
  • 수정 2021-04-21 16: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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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건국 이래 양인(태양 소양)과 음인(태음 소음)이 번갈아 집권 … 민심은 변화무쌍

김달래 한의원 원장

올해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 지속되고 있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왔다가 지나가고 머지 않아 봄이 오게 돼 있다. 사람의 마음은 변화무쌍해 민심도 그에 맞게 움직인다. 흥미로운 것은 대한민국 역사 이래 집권하는 대통령의 체질도 매번 바뀐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체질에 대해서 여러 사람이 피력한 의견을 참고하고, 실제로 역대 대통령을 진찰한 선배들의 임상사례를 종합 분석해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음인 체질과 양인 체질이 번갈아가면서 집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양인(태양인 소양인) 체질의 대통령이 한번 집권하면 그 다음에는 음인(태음인 소음인) 체질의 대통령이 뒤를 잇는다. 

대한민국의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태음인, 박정희 대통령은 태양인, 최규하 대통령은 태음인, 전두환 대통령은 소양인, 노태우 대통령은 태음인, 김영삼 대통령은 소양인, 김대중 대통령은 태음인, 노무현 대통령은 소양인 체질, 이명박 대통령은 소음인, 박근혜 대통령은 태양인 체질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체질은 태양인일 가능성이 높고 아버지 박정희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손이 작고, 음성이 오음 가운데 상(商)소리를 가졌으며 눈매가 강하다. 다만 태양인이면서도 오랜 자기 수양으로 태음, 소양, 소음의 장점도 조금씩 공유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태양인은 타고난 성정이 개인적 행복보다는 대중을 위하는 마음이 크고 넓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이 타당하다고 여겨지면 넓은 마음으로 다 받아들이는데 주저함이 없다.

일찍이 이제마 선생은 사람의 체질을 4가지로 분류했고, 역대 인물의 체질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기준을 바탕으로 구분했다. 체질을 구분하는 기준은 체형과 기상, 용모와 말투, 성격과 재능, 질병에 따른 약물반응을 보고 판단한다.

하지만 역대 인물이나 직접 만나보지 못한 사람은 그 사람이 살아온 방식을 보고 판단하기도 한다. 이제마는 유학의 성인들도 업적에 따라 공자(논어)를 태양인, 맹자(맹자)를 태음인, 자사(중용)를 소양인, 증자(대학)를 소음인 체질로 분류했다.

이제마 선생은 체질적 약점에 빠지지 않기 위한 기준을 제시했다. 태양인은 술(酒)을, 태음인은 재물(財)을, 소양인은 말(色)을, 소음인은 조직관리(權)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성공한 대통령은 자신의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한 반면에 실패한 대통령은 전문가 의견을 묵살하고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기에 바빴다.

세상사의 성공과 실패는 인물을 적재적소에 쓰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제 새로운 정부가 일을 시작하려 하는 상황에서 태양인 체질의 대통령은 음인 체질(태음인 또는 소음인)의 참모를 주로 쓰고 싶겠지만 양인 체질(태양인 또는 소양인)의 전문가 보필도 받아야 한다.

중국 역사상 최고의 참모는 춘추시대 제나라의 안영과 삼국지에 등장하는 제갈공명이었다. 두 사람 모두 소음인 체질을 타고 나서 각자의 임금을 잘 보필했고, 임금과는 체질이 서로 달랐으며, 개인의 영달보다는 국가와 임금의 안위를 위해 일신을 바쳤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는데 뛰어난 인물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했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했고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얘기하고 있다. 새 정부에 등용된 고위공직자들은 자신의 체질적 약점을 잘 보강하면서 장점을 더욱 발전시켜 모든 국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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