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아산병원 의료기기 연수과정에서 교육생들이 인공호흡기의 수리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3개월간의 ‘의료기기 유지보수 전문 교육과정’을 4월부터 개설한다. 올해 9년째를 맞는 ‘서울아산병원 2013 의료기기 연수 교육과정’은 의료기기에 대한 최고의 경력을 지닌 강사진으로 구성되며 의료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교육과정이다.

이 과정은 교육생들에게 그동안의 노하우를 전달해 실무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돕는 ‘실전형 교육’으로 인기가 높다. 국내병원 및 의료기기 업체뿐만 아니라 2010년 미군부대에서도 교육을 수료하는 등 외국기관의 호응도 높다.
교육 시행 전 설문조사나 교육 수강 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교육내용을 매년 업데이트해 맞춤형 교육으로 발전시켜왔으며, 과정별로 교육인원을 5명 이내로 제한하여 수업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교육 이수 후에도 서울아산병원 의공학과 홈페이지,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최신 의료기기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공유할 수 있어 일회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수강생들의 요구에 따라 의료기기 유지보수 및 문제해결 기술 등이 중점으로 구성되어 총 26개의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을 주관하는 김종순 서울아산병원 의공학팀장은 “의료기기 제조사가 아닌 병원이 교육을 주관하고 오랜 경력의 실무전문가가 현장교육을 하는 과정은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해 지속적인 교육을 받기가 어려웠던 많은 의료기기 유지보수 실무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본 과정을 통해 많은 실무자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내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bme.amc.seoul.kr/)를 참조하거나 서울아산병원 의공학과 대표전화(02-3010-5285)로 문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3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