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암환자 100만명 시대’라는 말이 생겨났을 만큼 주위에서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암 환자와 가족들은 통증과 만성피로 등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우울·직업상실·가족해체 위기·치료비용 부담 등 심리·사회·경제적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
1991년부터 20년 이상 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과 건강을 연구해온 윤영호 서울대 암연구소 교수가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회장, 고현숙 코칭경영원 대표와 함께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출간했다.
윤 박사는 암환자의 삶의 질과 건강에 관해 연구를 해왔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의존적인 상태에서 독립적인 단계로 이끌지 못하거나 일시적인 효과만을 가져와 안타깝게 생각해왔다. 어떻게 하면 환자들이 주도적으로 암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건강과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을까 그 방안을 모색하던 중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보고 이를 응용해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암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7가지 습관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환자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주도적으로 암을 이겨낼 수 있도록 격려하며 암 치료 과정에서 더욱 활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서울대병원은 이 책 발간을 기념한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워크숍을 오는 8일 시작해 매달 한번씩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병원에서도 이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세 명의 저자는 인세를 모두 암 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에 내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