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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항응혈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12-16 14:23:30
  • 수정 2012-12-20 17: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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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혈’ 부작용 문제 극복, 경구·주사투여 가능 … 글로벌 파트너와 세계시장 진출 추진

녹십자는 현재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중인 항응혈제 합성신약 ‘GCC-4401C’가 정부가 추진 중인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항응혈제는 피가 엉겨서 굳는 것을 막거나 늦추는 약물을 말한다.
이 회사는 서울 서대문구 소재 KT&G 서대문타워에서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항응혈제 합성신약 ‘GCC-4401C’의 개발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공동으로 2020년까지 1조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3개 부처 공동으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녹십자는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7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임상1상 후기시험 등을 미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GCC-4401C’는 혈전 생성의 주요 응고인자인 ‘팩터 Xa’를 억제해 혈전을 제거하는 약물이다. 효력이 뛰어나면서도 기존 치료제(저분자 헤파린)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출혈 부작용이 적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혈전 예방과 치료가 모두 가능한 게 장점이다.
허은철 녹십자 CTO 부사장은 “비(非)임상시험 결과 GCC-4401C는 기존 팩터 Xa 차단제(Factor Xa Inhibitor)와 효력은 동등하면서도, 출혈 부작용은 줄어 들어 안전성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며 “최적의 화학적 구조로 설계돼 용해도가 뛰어나고 경구용 및 주사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약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이어 “GCC-4401C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해외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와 공동개발, 세계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GCC-4401C와 관련 특허가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21개국에 출원됐으며 녹십자는 향후 글로벌 다국가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9년에도 지식경제부 산하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의 의약바이오사업에 선정돼 정부지원을 받은 바 있다. 
항응혈제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약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의약품시장조사기관인 IMS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국내 시장규모는 약 4000억원 수준이다.

녹십자 종합연구소 최순규 이사(왼쪽)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이동호 단장이 항응혈제 합성신약 ‘GCC-4401C’의 개발과 관련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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