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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가려움증, 최근 5년새 연평균 6.3% 증가
  • 정기욱 기자
  • 등록 2012-12-02 02:29:18
  • 수정 2012-12-10 16: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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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건조증이 심해지는 겨울철 노인에 주로 발생 … 피부보습제 필요, 전신질환도 의심해봐야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인 전북이 작년 ‘가려움증’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피부건조증이 노인에게서 가장 많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달 30일 2006~2011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으로 분류되는 가려움증(L29) 질환의 진료인원은 2006년 28만7000명에서 2011년 39만명으로 늘어 연평균 6.3% 증가했다.
가려움증이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한 감각이다. 이 질환은 피부신경을 약하게 자극해 발생하며 가장 흔한 피부질병 중 하나다. 가려움증은 습진성피부염, 두드러기, 물집피부염, 옴, 편평태선(扁平苔癬), 균상 식육종(菌狀息肉腫, 피부의 만성 악성 림프세망성 신생물) 등에 동반돼 나타난다. 노인 가려움증이나 겨울 가려움증은 피부건조가 원인이다. 이 피부질환은 전신질환과 동반돼 나타나기도 한다. 가려움증과 관계된 전신질환으로는 당뇨병, 담도폐쇄성질환, 혈액암, 악성 종양, 요독증, 갑상선기능부전, 임신·폐경으로 인한 내분비 불균형 상태 등이 있다.
자료 분석 결과 남성은 2006년 11만9000명에서 2011년 16만4000명으로 연평균 6.6% 증가했고, 여성은 2006년 16만7000명에서 2011년 22만6000명으로 연평균 6.2% 늘어 2011년 기준으로 남성은 전체 환자의 42.1% 여성은 57.9%를 차지했다.
2011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율은 50대가 16.2%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40대 14.6%, 60대 14.2%, 70대 13.3%, 30대 13.1% 순이었다.
201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남성이 80세 이상(3304명), 70대(2151명), 60대(1428명) 순이고, 여성은 80세 이상(2009명), 70대(1991명), 60대(1333명) 순이었다. 50대 이하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고, 60대 이상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다.
가려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거주 지역에 따라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차이를 보였다.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은 노인 인구가 많은 전북으로 2011년을 기준으로 1051명이 진료를 받았고, 그 다음으로  전남 992명, 제주 987명이었다.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가려움증의 최근 6년간 건강보험 진료비와 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는 큰 폭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진료비는 2006년 106억원에서 2011년 186억원으로 1.8배, 연평균 11.9% 증가했다. 급여비는 2006년 76억원에서 2011년 130억원으로 1.7배, 연평균 11.3% 증가했다.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가려움증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건조증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보습제는 피부 장벽 기능을 호전시켜 가려움증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가려움증 치료와 예방에 가장 기본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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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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