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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등 5곳, 권역외상센터 지원 대상 선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11-01 21:14:02
  • 수정 2012-11-05 13: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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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심혈관센터 외상센터를 연계한 한국형 중증 외상센터 모델 제시할 것

가천대 길병원, 경북대병원, 단국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등 5곳이 권역외상센터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4주간 중증 외상 진료체계를 갖춘 기관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 가천대길병원 등 5곳을 2012년 권역외상센터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의료시스템을 잘 갖추면 줄일 수 있는 우리나라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35.2%(2010년)로 선진국의 20% 미만보다 높은 수준이다. 선진국은 20여년전부터 외상전문 진료체계를 도입해 외상 사망률을 대폭 감소시켰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중증 외상환자 전문치료시설이 없고 외상 전문의사도 극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복지부는 2016년까지 약 2000억원의 응급의료기금을 중증 외상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17개소의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하고, 외상전담 전문의를 양성·충원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이번에 지정받은 5개의 권역외상센터는 중환자실·수술실·입원병상 등 외상 전용 시설 확충 및 장비 설치에 최대 80억원을 지원받고 외상 전담 전문의 충원계획에 따라 매년 7억~27억원(최대 23명)까지 연차적으로 인건비가 지원된다. 의료기관은 중증 외상환자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외상전용 혈관조영실을 반드시 설치하고 각종 영상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또한 외상전용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의 간호사 인건비 등 외상센터 운영비용은 의료기관에서 자체부담하게 된다. 권역의료센터는 △외상환자에 대한 24시간 365일 신속·집중적인 치료 제공 △외상치료 전문인력 양성 및 훈련 △외상의료에 대한 통계 생산 및 학술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해야 하다. 또한 개정 법령에 따라 권역외상센터 지정요건과 기준을 충족해 2013년말까지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받아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선정된 5개 기관이 충실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행사항에 대해 철저하게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 대상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에게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해 중증외상으로 인한 사망, 장애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라며 “2013년 예산이 확정되는대로 4곳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원 대상 선정과 관련,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응급의료센터 바로 맞은편에 새로 설립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외상센터를 연계해 ‘한국형 중증외상센터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길병원은 이미 5년 전부터 중증외상센터 설립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필요 인력과 시설, 장비 등을 확충해왔다. 이미 2009~2011년에 중증외상특성화센터를 운영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한 외상환자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6월에는 일반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구강외과 전문의가 협진하는 외상외과를 신설하고 외상 전용 수술실과 전용 병상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며, 항공을 이용한 긴급 의료 수송 체계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 닥터헬기는 지난 1년간 160여 차례 운행됐으며, 도서 지역 및 충남 서해안의 중증 외상환자 수송과 치료면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99년 독립된 건물의 응급의료센터를 설립한 길병원은 서해 도서지역 주민의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해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보건복지부의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지난 10년간 최우수 등급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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