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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메디칼 수술실 ‘무영등’ 합리적 가격에 뛰어난 품질로 해외 공략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0-30 13:07:42
  • 수정 2016-02-18 0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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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유럽CE 인증 획득, 20여개국 추가 제품등록 추진…해외 의료기기 박람회에도 참여 준비
첨단 의료기기는 환자 진료와 의학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거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해외업체에 의존하며 제품을 단순히 수입해 판매하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지금은 괄목할 만한 기술 성장을 통해 자체적으로 제품 생산에 뛰어들며 해외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술로 자체 생산한 국산의료기기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을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얻고 있다. 
JW중외메디칼은 최근 자체개발한 전동유압식 수술대 ‘JW-T7000’이 유럽 CE(유럽안전인증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전동유압식 수술대가 유럽 CE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유무선 조작이 가능해 수술의 편의성을 극대화했고, 내장형 배터리 장착으로 긴급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수술시 최저 높이를 구현했고, X선 검사장비(C-arm)의 접근성을 높여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향후 러시아 등 해외 20여개국에 제품을 등록하는 등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8월말 출시된 ‘허니룩스 LED VISION’도 JW중외메디칼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외 의료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허니룩스 LED VISION은 기존에 출시된 ‘허니룩스 LED’에 HD(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모델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LED 무영등은 고가의 수입제품의 경우에만 고해상도 카메라가 장착됐다. 국내 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해 카메라가 탑재된 무영등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니룩스 LED VISION은 가격과 기능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해외 주요 의료장비 업체들이 내놓은 제품에 비해 30%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또 수술 영상을 PC로 바로 저장하고, 세계 최초로 PC에서 카메라를 원격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편의성을 더했다. 의료진들은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통해 수술과정을 리뷰하고 학습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무영등은 수술 부위에 광원을 집중해 그림자가 생기지 않게 하는 수술실 장비로 수술시 의료진이 최적의 상태에서 시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필수의료기기다. 과거의 무영등은 수많은 할로겐 램프를 수술 부위에 비춰 그림자가 생기는 것을 방지했지만 최근에는 할로겐 램프 보다 LED조명을 이용한다. LED 무영등은 할로겐 램프와 달리 조명 전면부의 발열현상이 거의 없어 수술시 의료진의 집중도를 높여주고 발열로 인해 장기가 건조되는 현상을 막아준다. 조명의 색과 온도 조절이 가능해 장기의 색상과 상관없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시술할 수 있다. 
JW중외메디칼은 자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공략해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메디카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박람회’(MEDICA 2012) 출품을 시작으로 내년 열리는 ‘두바이 의료기기 박람회 아랍헬스’(Arab Health 2013)에 참가하는 등 해외박람회를 통해 본격적인 제품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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