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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인체조직 중 뼈‧피부 86% … 수입의존도 높아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9-27 15:39:55
  • 수정 2016-02-18 0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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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 지난해 인체조직 생산 및 수입 현황 발표
국내에 유통되는 인체조직 중 뼈와 피부의 비율이 80% 이상이고 국내 기증자가 적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140개 인체조직은행이 제출한 2011년 인체조직 수입 및 생산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인체조직은 총27만1707개로 원료조달부터 가공까지 국내서 이뤄진 ‘순수국산’은 24%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인체조직은 생존자‧뇌사자‧사망자 등으로부터 기증받아 환자 이식용으로 사용되는 뼈‧연골‧인대‧건‧피부‧혈관‧심장판막‧양막‧근막 등을 의미한다. 국내에 유통되는 인체조직은 국내 가공 인체조직과 수입 인체조직으로 나뉘고, 국내 가공 인체조직은 국내 기증자로부터 채취한 조직을 가공한 인체조직과 수입 원재료를 국내에서 가공한 인체조직으로 분류된다. 인체조직은 뇌사자와 사망자로부터 기증받아 채취할 수 있고 생존자로부터도 외과수술 시 제거되는 뼈 등을 기증받을 수 있다.
국내 가공 인체조직은 2009년 13만8739개, 2010년 17만3109개로 증가세였지만 2011년에는 16만9983개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수입 인체조직은 2009년 8만4419개, 2010년 8만4960개, 2011년 10만1724개로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인체조직 중 뼈는 19만8818개로 73%를, 피부는 3만5170개로 13%를 차지했다. 양막과 건은 각각 1만6999개와 1만4195개로 뒤를 이었다. 이들 인체조직은 국내 인체조직 뇌사기증자와 사후기증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음에도 비중이 높지 않아 여전히 수입 인체조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뼈는 정형외과에서 사용량이 가장 많았고 ‘뼈이식 임플란트 시술’ 등의 발달로 치과 등 의료현장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인체조직 기증자는 총2205명으로 생존자를 제외하면 뇌사자 141명‧사후기증자 93명 총 234명으로부터 조직을 기증받아 채취했다. 사후기증자의 경우 전년도(45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혈관과 판막은 모든 인체조직이 국내에서 자급되고 있고 양막은 수입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1만6999개 중 159개만 수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가공 및 수입 인체조직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각 단계별 기준을 정한 GTP(Good Tissue Practice)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수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조직 이식 적합성 판정 기준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수입국인 미국과 독일 등 규제기관 과 세계보건기구(WHO) 등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용어설명 

GTP(Good Tissue Practice): 우수조직관리기준
인체조직 기증에서부터 채취, 저장, 처리·가공, 보관, 분배 등 각 단계별로 조직은행이 준수하여야 할 품질관리기준.
 
이식 적합성 판정 기준: 의학적 검사, 병력학적 기록 확인을 통해 마련한 기증자 제외 기준과 혈액검사․세균학적 검사를 통해 이식이 적합한 조직을 가려내는 판정 기준을 총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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