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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당뇨병 치료제 ‘TAK-875’ 한국·중국 등 아시아 3상 임상시험 착수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8-22 13:30:09
  • 수정 2012-08-29 2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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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어난 혈당 조절·저혈당증 위험성 감소 기대 … 세계 다른 지역·아시아 동시에 실시하는 최초 임상시험
다케다제약이 한국 등 아시아 5개국이 참여하는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다케다 글로벌 R&D센터 아시아는 새로운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TAK-875’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한국,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착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다케다제약이 세계 다른 지역과 동시에 아시아에서 실시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TAK-875 25㎎과 50㎎을 위약과 함께 투여해 비교하는 이번 임상시험은 아시아 지역 환자 750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실시된다. 
TAK-875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에 존재하는 G단백 결합 수용체인 GPR40에 작용하는 새로운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이다. 이 치료제는 혈당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뛰어나고, 약물복용으로 초래될 수 있는 저혈당증 위험성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혈당증은 여러 당뇨병 치료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생명을 위협할만한 심각한 부작용이다. 
한국,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외에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홍콩 등 다른 아시아 국가도 2500명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차원의 임상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미국 미시간대 의대 연구팀이 메트포르민(metformin)이나 식이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426명의 성인 환자 중 303명에게 TAK-875를 12주간 투여하고, 나머지 환자 61명에게는 위약, 62명에게는 글리메피리드 제제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TAK-875를 사용한 환자의 혈당이 글리메피리드 사용 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하지만 저혈당증 발생률은 글리메피리드 투여군에서 19%, TAK-875 투여군에서 2%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제임스 가너(James Garner) 다케다 글로벌 R&D센터 총괄책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TAK-875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TAK-875 가 앞으로 잠재력 있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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