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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 환자 의약품 중복투약 질환, 고혈압 당뇨병 순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8-21 16:02:37
  • 수정 2012-10-25 10: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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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복투약 관리제도 운영 결과, 수면장애 4.7%→0.9% 감소

의료급여 환자 중 중복투약이 가장 많은 질환은 고혈압·당뇨병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0년 3월 1일부터 운영해 온 ‘의료급여기관 간 동일성분 의약품 중복투약 관리제도’에 따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제도는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여러 의료급여기관을 다니면서 동일성분 의약품을 중복투약하는 것을 방지해 건강상 위해 및 약물중독 위험을 줄여 수급권자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1차 중복투약자로 통보받고 다음 차수에 중복투약으로 재차 통보받게 되면 3개월간 약제비를 본인이 부담하게 해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도록 하는 것도 또 다른 목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의료급여 환자 중에서 의약품 중복투약자는 1차 936명(진료기간 2010년 3~8월), 2차 689명(2010년 9월~2011년 2월), 3차 385명(진료기간 2011년 3~8월)으로 중복투약자 수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1차·2차·3차 중복투약자의 성비는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70%를 넘게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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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중복투약이 가장 많은 질환으로는 1차‧2차‧3차 중복투약자 모두 ‘본태성(일차성) 고혈압’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이 뒤를 이었다. ‘수면장애’의 경우 1차와 2차에서 3순위를 차지했지만 3차에서는 1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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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투약 의약품의 효능군 별 10순위에 결과에서 1차 기간에는 ‘당뇨병용제’가 204건(13.2%)으로 1순위로 가장 많았고, ‘기타의 순환계용약’이 198건(12.8%)으로 2순위, ‘혈압강하제’가 185건(11.9%)으로 3순위, ‘최면진정제’가 126건(8.1%)으로 4순위였다. 
2차와 3차 기간에서도 당뇨병용제, 혈압강하제, 기타의 순환계용약은 순위만 변동됐을 뿐 각각 1, 2, 3순위를 차지해 전반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면진정제의 경우, 1차와 2차 기간에서는 4위였지만 3차에서는 1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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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투약 관리제도 실시 전‧후 6개월간을 비교한 결과, 1차 기간 중복투약자의 의료비 지출 1인당 335만5000원에서 307만2000원으로 감소했고, 1인당 외래진료비는 99만7000원에서 86만3000원으로, 1인당 약국진료비는 139만8000원에서 100만7000원으로 감소했다. 의료기관이용 일수를 비교한 결과에서 1인당 외래내원일수는 43.7일에서 32.9일로, 약국조제일수는 498.3일에서 337.6일로 줄었다. 
김성옥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사는 “중복투약 대상자 선정 기준 개선 및 표준 안내문 개발, 특정 의약품 효능군별 지표를 선정해 해당 의약품의 중점 관리가 필요하다”며 “적정투약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의료급여 관리사업의 내실화 및 자문약사 제도 운영을 활성화해 의료급여 환자의 합리적 의약품 복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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