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지정 전문병원 쉽게 구분해 소비자 혼란 해소 기대
보건복지부는 환자들이 지정 전문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전문병원 마크’를 제작, 17일 배포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로부터분야별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99개 의료기관은 마크를 활용해 각 병원의 홍보 유형에 따라 임의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문병원 제도 도입 이후 일부 비(非)지정 의료기관들이 전문병원이란 단어 사용을 남발해 의료소비자에게 혼란을 야기한 측면이 있었으나 이번 마크 제정 및 공표로 소비자의 식별이 쉬워져 상당 부분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병원 제도는 복지부가 2005년 7월부터 8개 진료과목, 4개 질환에 대해 42개 병원을 전문병원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2010년 7월14일 ‘전문병원의 지정 및 평가 등에 관한 규칙’을 입법예고했고 2011년 10월 31일로 시범사업을 종료하고 11월부터 본격 시행해왔다.
전문병원 마크는 보건복지부 지정임을 표시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마크의 색상을 사용했고 전문의료서비스, 신뢰, 세계화, 합리적 가격 등 전문병원의 핵심적 가치를 담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5일부터 의료광고 사전 심의대상이 인터넷매체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문병원 명칭의 부적절한 사용을 규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