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일·강석호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왼쪽부터)
노태일·강석호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이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대한비뇨의학회 제77차 정기학술대회(KUA 2025)’에서 ‘학술상(국외발표논문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두 교수가 세계적 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IF 27.7, JCR 상위 0.4%)에 게재한 논문 ‘Diagnosis of early-stage bladder cancer via unprocessed urine samples at the point of care’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논문은 전처리 과정 없이 소변만으로 초기 방광암을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제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소변 내 효소인 히알루로니다아제(Hyaluronidase)의 활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생성해 기존 검사법의 한계를 극복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진단 키트는 빠르고 간편한 검사로 민감도 88.8%, 특이도 88.9%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병원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진단법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연구는 암 진단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지닌 성과로 평가된다.
강석호 교수는 “임상과 기초 연구가 긴밀히 협력해 환자 진단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용적 암 진단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노태일 교수는 “진단의 접근성을 높이면 실제 암 조기감지가 더욱 용이해진다”며 “손쉽고 빠른 진단을 통해 조기 치료가 가능해지고, 환자들이 더 나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근 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김보근 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KATRD International Conference 2025 & 제140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5 젊은 호흡기 연구자상 대상’을 수상했다.
젊은 호흡기 연구자상은 만 40세 이하의 젊은 의학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저명 학술지 게재 논문과 학술 활동 실적을 종합 평가해 가장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해당 분야에서 차세대 연구자의 역량을 상징한다.
김보근 교수는 최근 ‘Risk of Suicide in Individuals with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A Nationwide Cohort Study’ 연구를 통해 난치성 폐질환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규명했으며, 다수의 SCIE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성구·강석호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 교수 (왼쪽부터)
윤성구, 강석호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이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대한비뇨의학회 제77차 정기학술대회(KUA 2025)’에서 ‘우수논문상(임상)’을 수상했다.
윤성구, 강석호 교수팀은 단일 집도의에 의해 시행된 300례 이상의 로봇 방광절제술(RARC)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기 종양학적 결과, 합병증 양상, 예후 인자를 심층 분석한 연구 ‘Long-Term Oncologic Outcomes of Robot-Assisted Radical Cystectomy: Prognostic Indicators and Complication Profiles From a High-Volume Single-Surgeon Series’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국내 RARC 분야의 장기 성적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성과로, 방광암 수술 평가 지표인 Pentafecta 달성률과 합병증, 장기 생존율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합병증 관리가 환자의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를 제시하며, 로봇 방광절제술의 임상적 안전성과 장기적 유효성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강석호 교수(교신저자)는 “이번 연구는 고난도 비뇨기 종양 수술의 표준화와 장기 예후 향상에 기여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성구 교수(제 1저자)는 “오랜 기간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로봇 방광절제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환자의 생존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근거 중심의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지현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운데)가 미국 미주신경학회 국제학술상을 받고 있다.
문지현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미국 미주신경학회(Vagus Nerve Society, VNS)가 개최한 ‘Business of Pain’ 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학회는 통증 관련 최신 치료법을 연구 및 교육하는 다학제 학회로, 작년부터 통증 치료 분야 연구와 국제 학술 교류에 탁월하게 공헌한 해외 연구자 1인을 선정해 국제학술상(International Scholar Award)을 수여하고 있다.
문 교수는 ‘The Lancet’, ‘Anesthesiology’ 등 세계적 의학 저널에 10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발표해 왔다. 특히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에 대한 보툴리눔톡신A 교감신경 주입 효과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정맥 내 리도카인 주입 치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 △통증의학에서 초음파 유도 시술의 장단점 분석 등 통증 치료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세계통증연맹(WIP) 전문의 자격 인증 등록위원, 국제통증연구학회(IASP)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통증학회 국제이사 등으로 활동해왔다.
문 교수는 “통증 의학의 본질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의학과 인간에 대한 사랑의 결합이라고 믿는다”며 “환자 중심의 통합적 의술과 국제적 교육·연구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통증의학이 세계무대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강 충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지강 충북대병원 교수, 대한수부외과학회 최우수학술상 … 손목관절 월상골 무혈성 괴사 수술 임상연구
박지강 충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제43차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는 ‘손목관절의 진행된 월상골 무혈성 괴사에서 자가골 이식 없이 월상골을 보존하며 시행한 관절경적 주상골-유두골간 유합술’의 임상결과를 분석한 내용으로, 임상 현장의 실제 치료 경험을 학문적으로 발전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얻은 경험이 환자 치료뿐 아니라 학문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손과 손목 질환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위해 연구와 진료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팔꿈치와 손목관절의 스포츠 손상, 골절, 관절염, 미세접합수술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대한수부외과학회와 대한미세수술학회 총무이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The Journal of Hand Surgery 등 국내외 주요 학술지의 논문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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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보직 인사 11월 10일자
△ETC부문장 상무이사 박문수
△ETC마케팅본부장 상무이사 배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