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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 HER2 ADC ‘IKS014(LCB14)’, World ADC Awards서 ‘유망 ADC 임상물질’ 최고상 수상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1-06 08: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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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가켐 ADC 플랫폼 ‘ConjuAll’은 ‘ADC 플랫폼’ 우수상 7년 연속 수상
  • 美 넥스트큐어와 공동 개발 중인 LNCB74(B7-H4 ADC), FDA로부터 1상 고용량 코호트 추가 승인

  채제욱 리가켐바이오 수석부사장이  ‘제12회 Annual World ADC Awards’에서 유망 ADC 부문 최고상을 받고 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12회 Annual World ADC Awards’에서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로 기술이전 된 HER2 ADC ‘IKS014(LCB14)’가 ‘Most Promising ADC to Watch(주목해야 할 유망 ADC)’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리가켐의 ‘Best ADC Platform Technology(ADC 플랫폼)’ 부문에서는 우수상에 선정됐다. 

 

리가켐바이오의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이 적용된 임상약물에 대해 유망 ADC 부문 최고상이 주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ADC 플랫폼 중심에서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중심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글로벌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ADC Awards에서 ‘Most Promising ADC to Watch’ 부문은 초기 임상(1상) 단계에서 공개된 임상 데이터가 주목을 받는, 가장 유망한 ADC 임상 물질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이 부문에는 최종 선정된 총 5개 후보물질 중 2개가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프로그램으로N HER2 ADC ‘IKS014’ 외에 ROR1 ADC ‘CS5001(LCB71)’로 후보에 올랐다.

 

이와 함께 화이자(Pfizer)에서 개발 중인 PD-L1 ADC ‘Fetrastobart vedotin’, 머사나테라퓨틱스(Mersana Therapeutics)의 B7-H4 ADC ‘Emiltatug ledadotin’ 등 글로벌 기업들의 ADC 임상물질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 리가켐바이오에서 개발한 HER2 ADC인 ‘IKS014’가 글로벌 ADC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최고상에 선정됐다.

 

최근 진행된 ESMO(유럽종양학회) 2025에서 IKS014의 글로벌 1상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경쟁 HER2 ADC들 대비 우수한 약효와 내약성을 입증했으며, 현재 시판 중인 ‘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 불응성 또는 내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75%의 ORR(객관적 반응률)을 보이며 높은 시장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중국 파트너사인 포순제약(Fosun Pharma) 역시 중국서 유방암 3상을 진행 중으로 향후 중국 내 상업화 가능성까지 높다.

 

리가켐바이오는 또 최고의 ADC 플랫폼 기술에게 선정되는 ‘Best ADC Platform Technology’ 부문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7회 연속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에 부문 최고상은 후보들 중 유일하게 글로벌 상업화 ADC에 적용된 플랫폼을 보유한 다이이찌산쿄의 ‘DXd ADC Technology’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론자(Lonza)의 자회사인 시나픽스(Synaffix)의 ‘GlycoConnect’, 카탈란트(Catalent)의 ‘SMARTag’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의 ADC 플랫폼이 최종 후보에 오른 가운데 리가켐바이오가 꾸준히 수상하며 세계 ADC 플랫폼 기술 분야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이번 수상과 함께 3~6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World ADC Summit’을 통해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ConjuAll’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소개하는 세션도 진행됐다. 

 

또 ADC 플랫폼을 기술이전한 파트너사인 소티오(SOTIO)와 익수다에서 리가켐바이오의 링커 플랫폼이 적용된 임상 진입 예정 후보물질 ‘SOT106’과 ‘IKS04’의 차별성 및 개발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세션도 진행됐다.

 

채제욱 리가켐바이오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인 수석부사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리가켐바이오가 개발한 HER2 ADC가 최고 유망 ADC로 선정된 것은 엔허투 이후 동일 계열 내에서 ‘Best-in-Class’로서의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현재 긍정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기술이전 협상에서 높은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7회 연속 최고 ADC 플랫폼 기술로 선정됨으로써 리가켐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이전 가능성 및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5일(미국 현지시각) 항체 파트너사 넥스트큐어(NextCure, Inc.,)와 공동 개발 중인 ‘LNCB74(B7-H4 ADC)’의 글로벌 1상 임상에서 고용량군 코호트 추가 건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5일 넥스트큐어의 3분기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공개됐다.

 

LNCB74는 B7-H4 ADC로서, 넥스트큐어의 암세포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B7-H4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과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ADC플랫폼과 미세소관 저해제인 MMAE(monomethyl auristatin E) 페이로드가 결합된 항암 치료제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유방암 및 부인암종(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을 주 적응증으로 글로벌 1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코호트 추가 승인은 MMAE 페이로드가 적용된 경쟁 B7-H4 ADC들 대비 더 높은 용량에 대해 FDA가 승인했다는 점에서 LNCB74에 적용된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이 지닌 우수한 안정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실제로 앞서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이 적용된 HER2 ADC(LCB14), ROR1 ADC(LCB71) 등 다수의 임상 단계 ADC들의 임상 결과를 통해 동일 페이로드 계열이 적용된 ADC 내에서 독보적인 내약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LNCB74 역시 MMAE 페이로드가 적용된 B7-H4 ADC들 중 가장 높은 용량 진행에 대해 FDA가 승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현재 LNCB74는 1상 Part 1 ‘용량증대 연구(Dose escalation study)’가 진행 중으로 LNCB74의 안전성, 내약성, 초기 항암 효과를 평가 중이다. 올해 6월 열린 ‘ASCO 2025’에서 넥스트큐어는 LNCB74의 임상 1상 디자인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통해 0.5mg/kg부터 2.4mg/kg까지 4개 용량군으로 용량증대 연구를 진행한다고 했으나, 이번 FDA의 승인을 통해 추가적인 고용량군까지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LNCB74의 글로벌 1상에 대한 초기 유효성 입증 데이터(proof of concept data)는 2026년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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